선생 김봉두 리뷰 4부

영화 리뷰

by 코코조조

분노와 공격이 주도권과 통제권을 준다는 거짓 신화는 지금 이 시대에도 강력하게 사람들을 현혹한다. 즉 분노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가져다준다는 신념과, 공격을 정당화해야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는 신념을 부정하지 않는다면 사람은 이 신념에 지배당한다.

실수를 실수로도 볼 수 없게 하는 용서 방법이 있다.

내가 더 정의롭고, 돈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내 혈육이 더 소중하다는 판단을 부정하고 더 옳거나 더 그른 것, 돈이 적거나 더 많은 것, 내 혈육이 더 소중하거나 소중하지 않다는 것과 같은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대극의 개념을 모두 의미가 없다고 바라보면 된다. 예를 들면 돈이 많아도 아무런 의미가 없고 돈이 적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바라보게 되면 돈에 얽매이지 않고 돈이 없어도 두렵지 않다. 이게 기적수업 방식의 용서이다.

이러한 방식의 용서는 사회적으로 대다수의 사람이 명백히 잘못이라고 여기는 무례와 비위와 차별을 보더라도 산은 산으로 보고 물은 물로 보면서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 것처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내면의 생각끼리 충돌이 없으면 갈등도 없다.

실수를 실수로도 볼 수 없게 하는 용서는 PTSD와 같은 심각한 정신적 외상도 완치가 가능하지만, 일반 사람에게 알려주면 정신 나간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그들은 분노와 공격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일반사람이 될지 분노와 공격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될지는 개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약을 먹는 것보다 효과가 나타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약은 완치를 보장하지 않지만 기적수업의 용서는 도중에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완치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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