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회고록이다.
우울할땐 술을 마시면 안된다.
그게 나의 원칙이였는데, 요즘 깨졌다.
좋아지는것같지만 아니다. 병들어가는거다.
원칙은 지키자.
글로써 감정을 토해내자.
술로 토해내면 바르게 토해내지 않아 언젠간 다시 토해내야한다.
내 감정을 직시하고, 제정신일때 토해내야한다.
그래야 내가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나는 지금 너무 힘들고. 아빠가 밉고, 엄마가 밉다.
하지만 아빠를 엄마를 사랑한다. 엄마를 특히 더 사랑한다.
그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싶지않다. 하지만 난 너무 아프게한것같다.
그사람들은 내 진심을 오해한다. 제발 내 진심을 알아줬으면.
난 좋은 사람이고 싶다.
좋은 사람이라는 말자체를 싫어하지만, 그래도 난 좋은사람이였으면 좋겠다.
그래 문제는 이거다.
부모에 대한 죄책감.
하지만 엄마는 나를 믿는다고했다. 내가 알아서 잘산다고했다.
엄마 고마워 사랑해요
모두 사랑합니다.
유림아 고마워
6년전에 좋아했던 사람한테 전화라니. 왜이럴까. 이때까지 없이 잘살았으면서.
내가 진짜 힘들긴 한가보다. 인정한다 정말 내가 힘든가보다. 난 힘든가보다. 내가 힘든가보다.
직시하고, 이 감정은 지나간다. 선생님을 빨리 만나서 토로해야한다.
약에만 의존하지말아야한다. 술을 먹지말아야한다. 선생님에게 솔직하게 말해야한다.
괜찮다. 다 지나간다. 하나의 바람일뿐이다. 아주 차디 찬 바람.
천형일뿐이다. 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