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어두운 소식이 들린다.
나는 누구보다 밝은 사람이지만
이런 소식에는 아무리 가슴을 눌러도
울컥 눈물이 난다.
병실에 누운 그녀는
무얼 생각하고 있을까.
기도하는 친구들 생각할까.
하염없이 울고 있는 신랑 생각할까.
학교 등교 잘하고 있을 아이들 생각할까.
애써 일상을 묵묵히 지켜내는 부모님 생각할까.
세상은 공평한 게 맞는 걸까.
어쩔 땐 세상이 이토록 이기적인가 싶다.
왜 슬픔과 아픔은 짝으로 다니며 찾아오고
왜 고통은 이리도 심통 맞나.
기적이라는 단어가 존재한다는 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그 기적이 그녀에게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