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샤넬로 Nov 23. 2022

프로덕트 매니저, 관계학개론

개발자와 관계 2편

개발자와 관계 1편

프로덕트 매니저 (PM)로서 현업에서 일한 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나가고 있다.

아직도 배워야 할 것 그리고 고쳐야 할 것 더불어 도전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

그럼에도 항상 어려웠던 부분이 '개발적으로 생각'한다는 자세였다.


아마 프로덕트 매니저 부트캠프나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현업에서 막 일하는 프로덕트 매니저 후배분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늘 고심하게 되고 해답을 찾아갈지도 모를 것이다.


프로덕트 매니저를 시작하려고 하면 항상 들었던 것이 '개발을 어디까지 할 줄 알아야 하나요?" 혹시 "개발 언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와 같은 단골 질문들이 있다.

아무래도 IT산업에서 '개발'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레짐작하여 겁은 안 먹었으면 좋겠다.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여러분들에게 정말 간단하면서도 먹히는 개념만 숙지하였으면 좋겠다.

즉, "앱을 만들면 어디에 저장될 것이며 어떻게 저장하게 할 것이며 어떤 수단으로 불러올 것인가?"

위 개념만 잘 탑재해도 어디 가서 욕은 먹지 않는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가 될 것이다.





그래서 샤넬로, 이 기능에서 어떤 값이 어디에 저장되는 구조예요?


첫 현업에서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특히 개발자분들이 직접 찾아와서 물어보았던 질문이다.

오직 화면단만 기획하는 것에 몰두한 나머지 우리 서비스에서 어떤 회원정보를 받고 어떤 데이터 값을 받아 얼마나 보관할 것이며 어디에 저장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늘 개발자들은 내게 위와 같은 질문을 많이 하였다.


사람의 신체기 관중에서 '눈'을 그렸는데 그렇다면 눈을 통해서 어떤 정보가 어디까지 어떻게 적립되는지에 대한 개발적 사고를 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항상 내가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이 있다면 그림자처럼 저장되는 메커니즘이 따라온다는 것만 잘 기억해두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샤넬로, 그럼 이건 어떤 API를 사용하실 거예요? 오픈? 자체 제작?!


프런트엔드단은 결국 내가 기획안 그림을 소비자의 눈앞에서 작동을 시켜주는 정말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는 포지션이다. 그러면 프런트엔드에서는 결국 백엔드 개발자에게 요청하는 방식이 있어야 한다. 흔히, 내가 있던 도메인에서는 API를 가져와 사용하거나 만들어서 적용시켰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이 메커니즘을 현업 초반에 종종 까먹는 일이 많았다.

사람의 눈으로 다양한 정보를 저장하였는데 이것을 어떤 형태로 전달할 것인지 고려해야 하는데, 이 부분도 쉽게 생각하지 못한 적이 많았다.


프런트엔드와 백엔드의 소통을 이어 줄 매개점을 항상 고려하는 개발적인 자세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샤넬로, 이건 플러터 개발자가 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닌 것 같아요


사실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현업에서 가장 힘든 것이 개발언어에 따른 개발자의 퍼포먼스를 잘 이해하는 것이다.

이 부분이 초반에 가장 많이 헷갈릴 것이다. 비슷한 용어가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리액트, 리액트 네이티브와 같은 것이 있고 자바와 자바스크립트가 있을 것이다.

나는 어쩌면 직접 부딪히며 너스럽게 개발자들에게 부끄러움을 각오하고 물어봤던 것 같다.

그럼에도 우리 후배분들은 선뜻 개발자와 소통이 어렵다면 아래의 책도 추천한다.

요즘 들어 나도 다시금 재미있게 읽어 나가고 있다.

개발의 트렌드와 용어 그리고 기술 스택의 변화 속도감도 빨라지고 있어서 때로는 개발자들도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고려해주면 좋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76089095?cat_id=50010702&frm=PBOKPRO&query=%EC%98%A4%EB%8A%98%EB%8F%84+%EA%B0%9C%EB%B0%9C%EC%9E%90%EA%B0%80+%EC%95%88%EB%90%9C%EB%8B%A4%EA%B3%A0+%EB%A7%90%ED%96%88%EB%8B%A4&NaPm=ct%3Dlapi5ejs%7Cci%3D57e546d9d9418283b650bb6592532750b7b4c9f8%7Ctr%3Dboknx%7Csn%3D95694%7Chk%3Dfde06143ffb88f271b68ac7df3a675eeb5f99297





그리고 개발자를 너무 어려워하거나 다른 세상 사람으로 보지 말 것!

어떻게 보면 이것이 가장 진리일 것이다.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부족하고 잘 모르는 부분을 개발자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약점 잡힌다는 생각을 하지 말 것!

나는 오늘도 개발자에게 모르는 것이 있으면, 가볍게 티타임 때 물어본다.

어쩌면, 아는 척하는 것이 나중에 큰 병목 현상을 만들기 때문이다.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때에는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개발자와 업무적으로 친해지고 궁금해하는 과정이 당연하다고 본다.


그렇다면, 지금의 당장 부끄러움과 수치심이 더 환영받는 PM 그리고 PO로의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오늘도 전국의 프로덕트 매니저분들 파이팅이다^^

이전 05화 프로덕트 매니저, 관계학개론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