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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샤넬로 Jun 08. 2023

살아있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21세기 우리의 교육은 살아있는가?




시대가 빠르게 흘러가고 많은 것이 변화하여도 대한민국의 핵심가치 중 하나는 바로 '교육'일 것이다. 특히, 인재의 역량으로 나라를 이끌어가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누구보다 '교육'에 힘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모든 기본 교육과 심화 교육, 사회관계 교육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발생되고 상호작용하게 된다. 

'교과서'라는 형식과 다양한 '학습자료'로 우리는 다양한 배경지식을 습득하고 기본 상식과 지식을 배우고 깨닫고 느끼며 성장해나 간다. 


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우리는 다양한 갈림길에서 각자의 인생에 맞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돌이켜보면,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어떻게 접목되었나 생각해 보면 다양한 부분에서 복합적으로 작용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적 관계, 일에 대한 기본 및 기초적 상식 그리고 태도함양.. 



하지만,  '스타트업'이라는 현업에서 일을 하면서 학교 교육을 돌이켜보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만약, 학교에서 꼭 이것만은 배웠으면 어땠을까? 단순히 텍스트로 지나치는 이론이 아닌 살아있는 교육을 받으면 더 도움 되었지 않았을까? 


학교에서 꼭 배웠으면 하는 꼭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 이 배움이 누군가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 교육 3가지를 제안해 보는 바이다. 




첫 번째, 사용자 인터뷰 진행 체험 활동 교육을 진행해 보자!


'콜포비아'라는 용어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현재 MZ 세대 특히, Z세대에서 새롭게 생긴 용어로 '전화받기를 어려워하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비대면 환경과 함께 성장해 온 Z세대에게는 직접 대면하고 누군가 소통한다는 것 자체가 쉽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그 세대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닌 소통의 양상과 접근법이 달라졌다고 생각해 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학교는 이를 단순히 사회적 트렌드로 교육시키는 것이 아닌 극복시킬 수 있는 교육을 고심하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교육의 시작점을 마련하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사실, 우리는 꼭 스타트업이나 일반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삶의 가운데 '고객'이라는 존재를 필연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는 사회적 환경을 살아가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삶'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 관점에서 학교에서는 자신이 전달하고 싶어 하는 '가치'를 '시장'이라는 개념에 도입해 제안해 보고 판매해 보고 설득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교육하였으면 한다. 

스타트업 고객 확보 방법론에서 사용자 인터뷰를 설계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것이다. 


[ 사용자 인터뷰 핵심 ]


- 나는 어떤 '가치'를 판매하고 싶은가?

- 내가 접근하고 싶은 '고객'은 누구인가? 

- 내 '고객'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 내 '고객'은 내 서비스를 대안해서 어떤 서비스를 이용 중인가?'

- 그렇다면, 현재 내 '고객'은 어디에 숨어 있는가? 


단순히, 인터뷰를 진행해 본다는 관점이 아닌 생각의 로직을 위와 같이 설계하는 논리적 사고력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 논리가 세워지지 않는데 무턱대고 인터뷰를 진행하라고 밀어붙인다면, 아마 한마디도 말을 쉽게 못 내뱉을 것이다. 위와 같은 논리가 적립되고 고객에게 질문하는 연습을 진행하는 것이다. 


[ 인터뷰 체험 핵심 ] 


- 고객님 어떤 부분이 많이 불편하셨나요? - 문제 파악

- 아, 그러셨구나 정말 힘들었겠어요. 어떤 부분이 조금 개선되길 원하세요? - 공감, 경청 

- 혹시, 제가 이런 아이템이 있는데 한 번만 들어봐 주시겠어요? - 설득 

- 부족한 부분과 제안점을 적극 말씀해 주세요 - 수용의 자세 


각자의 다양한 아이템에 결국 고객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연습을 기록하고 반복하다 보면,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설득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생기며 이는 스타트업뿐 아니라 일반 회사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단순히, 학교 내 친구들과 발표수업과 토론 수업이 아닌 새로운 고객을 설정하여 직접 찾아나가는 적극적인 교육 체험 형태가 이 시대에 필요하다고 본다.



두 번째,  살아있는 재무공부를 학습시켜 보자!



많은 학생들이 졸업하고 첫 직장을 선택할 때, 많은 기준점들이 있겠지만 또 군가는 회사를 설정할 때 정확한 중심점이 없어 아무 회사나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아무 회사'에서 많은 상처와 실패를 좌절하기도 한다. 

특히, 스타트업 취업은 더욱더 그렇다. 


만약, 큰 비전과 목표가 없다면, 재무적으로 회사를 판단하는 습관력을 중고등학교에서 배웠으면 한다. 

단순히, 현실성 없는 가상의 재무공부가 아닌 실제 스타트업의 공시된 재무제표를 가지고 기업의 건전성과 성장성을 읽을 수 있는 기초적인 재무 능력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회사는 결국 '숫자'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 회사가 비전이 있을지 없을지는 '감'과 '비전'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 무엇인가 '소명'의식이 없이 단순히 '생계'를 위해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더 이 부분이 중요하고 교육이 되어야 한다, 


당기 영업이익, 매출액, 단기 영업손실액 그리고 현금성 자산, 유동성자산 등 채용사이트에는 괜히 이 자료들을 공시해 놓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구직자들은 그 수치가 의미하는 것을 단편적으로 밖에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매출액보다는 순 영업이익과 현금보유 비율과 전기이월미처분 이익잉여금, 부채비율들의 현황을 기본적으로 확인하고 분석할 줄 알면 내가 선택한 회사의 자산 방향성을 알 수 있다)

회사를 고를 때 그리고 기본적으로 재무적으로 어떤 부분을 봐야 하는지에 대해서 개념이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회사의 러닝타임을 알지 못한 채 권고사직을 받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결국, 회사는 '자본'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자본잠식'의 시점을 읽을 수 있는 기본적 재무상식과 능력이 필요하다. 


( 안타깝게도 '자본잠식'(기본 보유하고 있는 자본이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말함'_모든 회사는 초기 자본금을 바탕으로 설립되고 운영된다.)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신입사원들을 많이 만나왔다 )


https://www.youtube.com/watch?v=bx2Zee2K8_o&list=PL142diDwvogb966KeF66VWUI3Am_MghM-& index=18


세 번째, 분석하는 능력과 정리하는 능력을 기르는 능력을 학습하자!


생산형 AI로 인해 현재 많은 교육계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고 본다. 분석하고 정리하는 능력은 아직 AI가 따라오기가 힘든 부분이라는 것이다. 

챗-GPT는 단순히 나열하고 제시하는 것이지 그것을 상황에 맞게 생각하고 고려하여 제시하지 않는다. \

쉽게 이야기하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통찰력 있는 '분석'이 빠졌으며, 전달받는 사람이 조금 더 읽고 이해하고 공감하기 쉬운 '정리'가 빠졌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이 능력을 키우는 것에는 서비스 분석만큼 좋은 실전 공부법이 없다고 본다. 

그렇다면,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 


기존의 사용 중인 서비스를 선정하고 우선 고객 관점에서 불편한 점 3가지를 설정한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설정하는 것이다. 


- 이 서비스는 무엇을 위해 탄생하였는가? [ 문제점 발견 ] 

- 내가 이 서비스에 대한 불만점은 무엇인가? [ 작성한 3가지, 개인적 문제점 발견 ]

- 이 서비스만의 핵심 차별성은 무엇인가? [ 설루션 차별성 발견 ]

- 이 서비스는 어떤 산업군에 들어가 있으며, 현재 전망은 어떤가? [ 산업군 분석 ]

- 비슷한 서비스는 어떤 것인가? [ 경쟁사 파악 ] 


간단하게 위 설정들을 공책이나 노션페이지에 작성하여 계속 수집하는 것이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것이 쌓이게 되면 정말 신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어떤 부분에서 공통적으로 불편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어떤 산업군의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지에 대한 행동 패턴 데이터를 도출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최소 20번 이상은 위 과정을 진행해 보길 추천한다) 


모든 서비스의 시작은 '나'의 불편함과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본다.

결국, 이 프로세스는 정말 간단해 보이지만 분석 및 도출과 정리하는 능력을 키워줄 것이다. 


모든 회사에서 처음부터 큰 중책을 주지 않는다. 기존의 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하고 요약하는 연습을 시킨다. 

그 행위가 쓸데없는 것이 아닌 결국의 인간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핵심역량임을 깨닫는 사람만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독후감도 좋지만 이제는 실제 기업과 서비스를 분석하여 적재적소에 전달해 볼 수 있는 실질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교육도 필요하다고 본다. 



시대의 속도에 비해 원래 교육의 속도가 뒤처진다는 푸념 섞이고 비관론적인 의견은 듣고 싶지 않다.

산업도 인간의 의지로 그 속도와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교육도 그 '의지'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학교가 단순히 입시만을 위한 기관으로 전락하지 않았으면 한다. 

본디 학교는 '삶에 대한 지혜'를 양성해야 하는 곳이라고 본다. 


하지만, 생존이 아닌 생계에 치중되어 있는 현실 교육 환경이 안타까울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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