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모험을 하고 있는 창업가들의 이야기
좋은 기회로 토스 이승건 대표님과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님의 창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었다.
토스와 닥터나우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고객의 선택을 받고 성장하기까지의 다양한 이야기들과 각각 대표님만의 도전에 대한 인사이트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정말 핵심적인 메시지만 같이 공유학도 싶어 오늘은 짧게 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작은 인사이트가 누군가에게는 다시금 도전하는 용기로 승화되었으면 한다.
성공에는 나이도 연령도 심지어 인종도 정해져 있지 않다. 더불어, 우리가 세우고 있는 성공의 기점은 너무 '자본적' 관점이 많이 쏠려있다. 일에 있어서 소명과 보람이 없다면, 자본은 금방 사라질 것이며, 자본적 성공에 도달하여도 공허함을 느낄 수 있다.
이승건 대표가 치과의사를 그만두고 핀테크 사업에 도전하였던 것도 작은 '소망'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소망을 생각하면 흥분되고 치과의사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저 시작하였고 어느덧 13년째 그 업을 이어서 올뿐이다.
99% 사람들은 특별한 비법을 찾고 성공하는 1%는 그냥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의 연장선을 만들어나간다
많이 실패하는 경우는 결국 머릿속으로만 구상하여 놓고 '시도'자체를 안 하는 것이다.
누구나 머릿속에는 100%에 가까운 로드맵과 희망사항들이 있지만, 99%의 사람들은 머릿속에만 가지고 있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다. 한 번에 완벽하게 잘하는 것은 없다. 토스가 만들어지기까지 8번의 실패는 단순히 실패가 아닌 또 다른 배움의 형태였다.
실패하는 사람들보다 더욱더 위험한 사람들은 그저 '하려고 했는데'의 핑계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다
창업을 하기까지 수천 권의 책과 시간이 나면 여행을 하면서 낯선 곳에 자신을 떨어트려보는 연습을 이승권 대표님은 20대 시절동안 '시도'하였다고 한다.
누구는 치열하게 '생업'에 집중할 때, 이승권 대표님은 '본질'에 다가가는 연습을 하였다고 한다. 내가 하는 일이 업을 넘어 '숭고함'을 가지는 그 순간, 결국 특별한 발자취를 남길 수 있다는 깨달음도 위와 같은 경험을 통해 얻었다고 한다. 특히, 시간이 나면 틈틈이 독서를 추천해 주셨다. 창업자는 단순히 수익화를 고려하는 것뿐만 아니니라 다방면에서 사고하는 능력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고하는 능력은 근육을 키우는 것과 같이 끊임없이 독서를 통해 뇌를 자극시켜 주는 것만큼 좋은 경험은 없다는 인사이트도 전달해 주셨다.
닥터나우는 창업 3년 차 스타트업으로 비대면 의료시장에서 소외된 고객들에게 '필요의 순간'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또한, 닥터나우는 비대면 의료 시장의 큰 개혁가가 되기보다는 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접한 사람이 '닥터나우 덕분에'라는 와우 포인트를 전달하는 것에 목표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비대면 코로나 시국에 그 진가가 발휘되었다고 한다.
소비자들을 단순히 '수익'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닌 '감동'의 관점으로 접근하면, 그 서비스를 지지해 주는 '팬'이 생긴다는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다.
현재 닥터나우는 비대면 의료시장에서 '규제'라는 큰 벽 앞에 놓여 있다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였다.
하지만, 장지호 대표님이 포기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있고 그것이 단지 '법적 규제'라는 형식으로 인해 두 손 두 발 놓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내가 가는 길이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순간, 그것을 피하지 않고 묵묵히 넥스트 스텝을 모색하는 것도 창업자의 덕목이자 장지호 대표가 닥터나우를 포기하지 않는 큰 이유라고 말하였다.
창업자 그리고 닥터나우 대표로서 '혁신'은 정말 다양한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씀하였다.
결국은 '혁신'에 대한 다양한 언어적인 정의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크게는 '시대정신'관점으로 사업의 환경을 볼 수 있어야 하며, 그 속에 새로운 '연대'를 통해 새로운 가치에 대한 '설득'을 하는 행위 또한 창업자가 때로는 행하여야 할 덕목이라고도 이야기해 주었다.
창업을 한다는 것은 서비스적 가치, 비즈니스적 가치를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것이고 그것은 '규제'라는 큰 벽에 부딪혔을 때, 벽을 같이 뚫거나 넘을 수 있는 지지자를 만들어 인식의 전환을 만드는 것 또한 '혁신'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닥터나우에게는 마냥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은 바로 그 '혁신'의 가치에서 새로운 기회가 시작된다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는 인사이트도 전달받을 수 있었다.
토스 이승권 대표님과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님의 솔직 담백한 인사이트와 창업에 대한 고찰 그리고 과거에 대한 회고를 통한 미래에 대한 관점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더불어, 두 회사는 정말 위대한 여정을 하고 있음에는 틀림이 없다.
쉽지 않은 여정길에 오른 두 서비스가 그 끝내 각자의 자리에서 가치 있는 '성취'를 통해, 후배 창업자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 도전하는 초기 창업자분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이유는 앞선 선배 창업자분들의 발자취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음을 적어도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