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최소화하는
베타 테스트 창업

[들어가는 글] 저는 실패한 창업가입니다

by 박샤넬로


군대 전역 후 내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만을 가지고 나는 무턱대고

창업 생태계로 뛰어들어 5년 동안 실패도 하고 작게 성공도 해보며 창업 생태계에 적응해나갔다.

그런데 결과론적으로 나는 실패한 창업가가 되어버렸다.


처음 창업을 도전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내가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역경을 이겨내고 계속해서 창업에 도전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정말 현실은 잔인하였다. 열정 하나로 모였던 팀원들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하나둘

내 곁을 떠나갔고, 나의 꿈은 '돈'이라는 현실 앞에 늘 비굴해졌다.


투자를 받기 위해 정부지원사업, 엔젤투자사업에도 적극 지원하였지만 매번 내 아이템이 시장의 확장성에

대해 의문을 받았다. 그 당시 나는 너무 고집이 있어서 어떻게든 내가 만든 창업 아이템으로 성공하려고

발버둥 쳤다. 그 시간에 시장 확장성에 대한 의문을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노력하였으면 되었는데...

처음 창업에 도전하는 초보 창업가들은 누구나 자신의 아이템을 친자식처럼 생각하고 애착이 형성되기 때문에 지적받는 모든 것을 수용하고 바꾸기가 쉽지 않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렸고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 어떻게든 내 아이템의 진가를 시장에서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였다.

이론적으로는 모든 첫 아이템이나 서비스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가진다고 매번 배워왔지만 실제로 그 반응을 맞닥뜨리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순간 멘붕상태가 되었다.

만약, 그 시련을 극복하였다면 나는 지금쯤 성공한 창업가가 되었을까?!


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실패한 창업가가 맞다. 그 실패를 너무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다녀서 그런지 2018년에는 중소기업 벤처부에서 '실패 왕 에디슨 수기 공모상'을 받기도 하였다.

내가 내 실패를 세상에 알린 것은 부끄러움보다도 창업 생태계의 냉정한 현실과 도전하는 예비 창업자들은 더 빨리 성공 궤도에 안착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1531441585551.jpg 나는 '실패 왕 에디슨상'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든다 실패는 단지 성공으로 가는 과정일 뿐이다.


실패한 사람이 창업에 대한 인사이트 글을 쓴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독자분들도 있겠지만, 오히려 크게 실패해보았기 때문에, 명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이제 막 창업을 도전하시는 예비 창업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한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출시 전에 베타 테스팅이 반드시 있다. 그런데, 창업에는 제품에 은 MVP모델(최소 기능이 구현되는 모델)이 있지만 전체적인 프로세스적인 면에는 MVP와 같은 구성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나와 같이 열정과 하고 싶은 아이템은 많은데 의욕만 앞선 예비 창업자들이 실패를 줄이고 성공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프로세스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본다.


형식적인 프로세스 그리고 제안점이 아닌 실패를 최소화하는 일명 '베타 테스트 창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본격적으로 창업을 하기 바로 직전 알아야 할 전략과 자세을 짧게 8가지로 핵심적으로 정리하여 공유해보려고 한다. 부족할 수 도있지만 넓은 마음으로 나의 이야기를 함께 읽어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1536729894803.jpg 어쩌면, 그때 나는 더 대담하지 못하고 전략적이지 못하여 실패하였는지도 모른다.



이제, 우린 베타 테스팅을 거쳐 조금더 성공할 수 있는 창업의 생태계로 함께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