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셀프리더십
엄마의 셀프리더십은 2016년, 네이버 맘스홀릭에 연재된 칼럼입니다.
히스토리는 이렇습니다.
2016년 설날 연휴, 맘스홀릭이라는 카페에 우연히 들어갔습니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남편과의 갈등, 자녀양육문제, 시댁, 자신과의 갈등의 글을 보았습니다.
저도 한때, 이들처럼, 그랬었습니다. 그 시간을 지냈지요.
연년생 아이를 맡길 데도 없이, 혼자 키웠습니다. 남편은 사업하느라 새벽이면 들어왔었지요.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보았을 때. 그 지치고 힘든 내 모습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아이를 재우고 나면 조용히 방에서 사이버대학에서 공부하고, 조금씩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제 인생의 목적을 찾아가는 중이지만, 마흔까지는 여러모로 무지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작가로, 강사로, 학생으로, 평신도 사역자로 일하며 배우며,
어제 알지 못했던 것을 오늘 또 깨닫게 됩니다.
내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없을까?
언니로서 그 길을 먼저 걸어갔던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작은 위로라도 해주고 싶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작은 관심도 큰 사랑이 되니까요.
어쩌면 글을 쓰며, 저 자신에게 당부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글 속 강한 긍정은 바램으로, 강의 의지는 저에게 명령하는 언어입니다.
저는 두란노 어머니학교에서 부부, 자녀양육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강의 내용을 제 일상으로 풀어내며, 후배 엄마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는 동안 저를 많이 돌아보고 엄마의 셀프리더십에 도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후배 엄마들도 도움이 되었다니 참 감사합니다.
http://cafe.naver.com/imsanbu/29133962 <=칼럼
2년 전 칼럼 들추며, 다시 글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은 또 다른 배움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남편의 건강이 좋지 않아 크게 마음 앓이를 했습니다.
큰 아이는 그 어려운 입시를 잘 치렀습니다. 둘째는 게임을 줄이고 미술공부를 하기로 했고,
저는 여전히 엄마로서 아내로서 노력하고 있으며 일과 공부, 가르치는 일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살림도 많이 늘었습니다.
지난 시간만큼이나, 아이들도 저도 많이 자랐습니다.
그때는 옳았고 지금은 틀린 것도 있습니다.
그때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상황들도, 언제였는지 모두 지나갔습니다.
아직 엄마로서 저의 모습은 부족합니다.
지금 또 다른 방법들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이라는 기회에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