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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de green square Jul 22. 2021

두 청년이 모여 ‘어쩌다 농부’가 되었다.

특별한 춘천 여행을 위한 필수 코스

육림 고개에는 특별한 춘천 맛집이 있다.
세 명의 청년들이 모여 만든 어쩌다 농부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건강하고 마음 편한 한 그릇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청년몰이다.


육림고개 맛집

춘천의 가 볼만한 곳으로 늘 손꼽히는 육림 고개는 골목에 작은 매장들이 줄지어 있기 때문에 매장 근처에 주차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주말 주차는 더 어렵다.) 주차장 앱으로 근처 주차장을 검색해보거나 가까운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는 방법이 있다


‘어쩌다 농부’는 식사 시간에는 늘 붐비는 곳이다. 식사 시간보다 조금 일찍 방문하여 대기 예약을 하는 편이 좋다. 입구에는 계절에 따라 조금씩 변경되는 메뉴가 적혀 있다.


어쩌다농부의 메뉴판

농부로부터 받은 신선한 농산물로 맛있는 한 끼


어쩌다 농부는 테이블이 많지 않은 아담한 규모의 식당이다.
농부와 ’, 그리고 농산물의 이미지가 그려지는 색감과 인테리어가 소박하면서도 예뻤다.
처음에는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로 요리하는 작은 식당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지역에 있는 좋은 농부의 농산물을 이용하여 요리를 함으로써 농부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로컬 농산물을 이용하여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는 이곳의 정체성이 내부 인테리어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벽면 한편에 요리에 사용하는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는 내용도 붙여있다.


어쩌다농부 내부
어쩌다농부의 제철음식

 여름이라 제철 식재료인 가지토마토감자를 이용한 메뉴가 적혀 있다.


메뉴판


무엇을 먹어도 맛있을 춘천 맛집 ‘어쩌다 농부’


직원분이 친절하게 주문 방법과 매장 이용법을 안내해 주신다태블릿으로 주문하고 결제는 후불이다우리는 명란 들기름 파스타와 두부가지된장덮밥을 주문하였다.
그리고 셀프 바에서 국물과 피클을 담아 왔다.


셀프바로 이용되는 어쩌다농부 반찬

 

매장을 둘러보며 식사를 기다리다 보니 따끈한 두 그릇 식사가 나왔다.


명란 들기름 파스타와 두부 가지 된장 덮밥


명란 들기름 파스타는 베스트 메뉴이던데 향긋한 들기름과 짜지 않은 명란이 참 잘 어울렸고,


약간 매콤해서 느끼하지도 않았다매운 것을 즐겨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다른 메뉴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또 다른 주문 메뉴인 두부 가지 된장 덮밥은 강원도 곤드레 밥에 짭쪼름한 가지 된장 소스를 곁들여 먹는 요리인데 파스타와 참 잘 어울렸다.


혹 간이 세다면 곤드레 밥을 더 요청하라고 안내해 주셨는데 간이 딱 맞아서 그럴 필요 없이 한 그릇을 다 비웠다.

춘천 맛집으로 추천할 만한 곳인 것 같다.


건강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한 착한 식당

밀짚도시락 사용


어쩌다 농부는 맛도 훌륭하고 몸에도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배달 용기를 쓰는 것도 큰 매력이다.


흔히 생각하는 배달 용기는 플라스틱 용기인데춘천에서 거의 처음으로 밀짚 도시락 용기를 사용한 업체가 어쩌다 농부이다.


현재까지 춘천에서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밀짚 도시락 용기를 사용하는 업체는 거의 없다. (전국적으로도 거의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1인당 연간 포장용 플라스틱을 많이 쓰는 나라이다.
특히 우리나라 해안 쓰레기 가운데  플라스틱이 8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요즘 SNS를 보면 ‘제로 웨이스트’라는 키워드가 자주 보인다.
쓰레기 없는 삶을 지향하는 환경 운동의 종류인데 배달. 포장으로 인해 늘어나는 쓰레기들을 보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일반 플라스틱 배달 용기에 비해 밀짚 도시락 용기가 몇 배 비싸고음식을 넣어 배달하기까지 음식의 모양이나 밀폐에 대한 이슈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사용이 번거롭다고 한다.


그럼에도 환경을 생각하는 포장 용기에 대해 연구하고 사용하고 있다.


배달을 하는 경우 완전히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기란 어렵지만 최대한 환경에 덜 해로운 방향으로 고민하는 어쩌다 농부가 멋져 보였다.


제로웨이스트 아이템


그래서일까 매장 출입구 앞에는 여러 가지 제로 웨이스트 아이템과 지역 먹거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시작하는 것이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는 환경 보호라고 생각한다.

결국 건강한 음식은 건강한 땅에서 나와야 하는 것이므로 어쩌다 농부가 환경과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를 하는 것이 그들의 정체성과 직결된 것이라 생각한다.


음식을 먹고 나서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건강하다는 것속이 편안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은 역시나 몸으로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수도권에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많이 가는 춘천!


춘천을 여행한다면 육림 고개에 있는 어쩌다 농부에서 건강한 제철 음식을 꼭 먹어 보자!


글 / 사진 
코드그린 서포터즈 1기 장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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