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현지화, 이것은 번역서인가 집필서인가
번역서 '처음 배우는 그래픽 레코딩'과 '출근했더니 스크럼 마스터가 된 건에 관하여'를 현지화한 내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제작 과정의 이야기는 크라우드펀딩 업데이트를 참고하세요.
• 처음 배우는 그래픽 레코딩: https://tumblbug.com/graphicrecording
• 스크럼 마스터가 된 건에 관하여: https://tumblbug.com/scrum-master
원서를 번역하는데 '현지화할 게 뭐가 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통하지만 한국에서는 통하지 않는 용어나 표현, 이미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국에선 의미 있는 정보지만 한국에선 별 의미가 없어 한국의 정보로 교체하기도 합니다.
아래는 이전 프로젝트 '처음 배우는 그래픽 레코딩'에서 현지화한 일부 예시입니다.
아래는 이전 프로젝트 '출근했더니 스크럼 마스터가 된 건에 관하여'에서 현지화한 일부 예시입니다.
아래는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발생한 상황(왼쪽)을 접촉이 없는 상황(오른쪽)으로 보완하여 한국의 직장 내 성예절 준수한 사례로 주인공이 들고 있던 책 색깔이 다른 장면과 맞지 않아 수정했습니다.
아래는 하단에만 김이 붙은 주먹밥(왼쪽)은 한국에선 보기 힘들어 한국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채 주먹밥(오른쪽)으로 현지화한 사례로 한국 독자의 만화 대사 읽는 순서에 맞춰 화면 좌우 반전 했습니다.
아래는 이미지의 그래프가 주 6일제 기준(왼쪽)이라 주 5일제 기준(오른쪽)으로 고쳐 한국의 법정 노동시간을 준수한 사례입니다.
아래는 일본 개발팀의 사진(왼쪽)에 한국 개발팀의 사진(오른쪽)을 추가해서 현지화한 사례로 해당 사진은 SNS로 공모하여 예비 독자가 참여한 형태입니다.
아래는 '닭과 돼지' 우화의 장면으로 알을 낳을 닭의 벼슬이 커서 수탉처럼 보인다는 예비 독자 피드백이 있어 큰 벼슬(왼쪽)을 작게 고쳐 작은 벼슬(오른쪽)의 암탉으로 성전환한 사례입니다.
그 밖에도 주인공이 한국의 근무환경에 맞추어 주 40시간을 준수하도록 보완하는 등의 집착에 가까운 세심한 현지화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