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2018. 10. 17. (가을 끝자락 너머)

by BeWrite

지금 걷고 있는 그 모습이

부끄럽게만 느껴지나요?

누군가의 목소리가

그대를 가로막았다면

조용히 둘러봐요.

당신은 그 자체로

유일무이하니까요.


맑은 날씨도,

흐린 날씨도,

당신 앞에서는

풀이 죽은 채

조용히 바라만 보고 있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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