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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 Jan 08. 2024

성장

2024_이야시크릿_01



무럭무럭 자라다
어느새 닿은 곳이 똑같네
그 자리를 그은 선은
너무나도 가까워 서럽네

내 기상이 저 하늘을 뚫을 세라
덜덜 떤 밤에게 증명하리
어딜 올라도 필요한 발판 끝
마음껏 잡도록 풀어준 기회로

뛰어드는 푸름에 나를 맡기고
펼치는 팔로 새기리
봉인되지 않은 세상 자유로이
유영하는 용으로 쓰이랴

가파른 선이 때를 몰라도
도약하고야 마는 인내였다
크게 품은 마음은
결코 터질 수 없는 부품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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