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글을 위한 글쓰기, 함께 하실 분 계실까요?
하나의 단어 하나의 글쓰기.
목적 : 글을 위한 글, 오브제에 온전히 집중하는 글을 싣고자 합니다.
매일 같이 우리는 글감을 떠올립니다. 매일의 출근길, 친지의 한숨소리, 계절의 변화 모두에서 우리는 문장의 첫머리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글이 우리에게 어떻게 소용되는지를 떠올립니다. 나의 전문성과,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들을 말이죠.
저는 온전히 글만을 위해 글을 쓰고, 그것을 읽는 시간을 꿈 꾸고 있습니다. 오로지 글을 위한 글, 오브제에 온전히 담기는 나의 글을요.
내용 : 모든 단어에 숨겨져 있는 우리의 생각과 이야기들을 쓰고 싶습니다.
사전을 펼쳐보면 수 많은 단어들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언어는 인간의 삶의 길을 따라 끝없이 생겨나고, 사라집니다. 그런 단어 하나 하나에 숨겨진 이야기들과 나의 생각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의 제목은 단어 하나입니다. 그리고 사전에 담긴 표제어를 글머리에 싣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그 단어에 관한 글을 씁니다. 그렇게 하나 하나의 글이 모여 에세이 대백과사전이 만들어집니다.
형식 : 형식은 서본결과 문단 구분을 준수한 산문, 그러나 장르는 자유.
오롯이 글을 위한 매거진이기 때문에 글은 서본결의 에세이를 기본 형식으로 합니다. 그러나 장르는 자유로이 쓰면 좋겠습니다. 아주 짧은 단편소설, SF가 가미된 상상의 이야기도 좋겠지요. 그 또한 온전히 글쓰기에 집중하는 방법입니다. "로봇"이라는 단어를 만나면, 어떤 글이 나올까요? 아니면 "외계인"이라는 단어를 주제어로 정해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순서는 자유입니다.
예시로 가재를 주제어로 선정해서 오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은 어떤 단어를 골라 글을 쓸지는 자유입니다. 다만, 다른 분께서 골라 쓴 주제어와 겹치면 안되겠지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단어 하나 하나에 대한 에세이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면서, 그것이 공동작업이었으면 더욱 즐겁겠다는 생각에 시작하는 일입니다만, 글쓰기를 온전히 즐기는 것 이외에 딱히 메리트가 없는 작업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입니다. 오로지 글을 위한 글, 내 책상 위에 스테이플러에, 압정에, 핸드크림에, 그 하나하나에 이야기를 붙여주고 싶은 마음, 그렇게 하면 얼마나 즐거울까라는 상상에, 초대장을 내밉니다.
인원은 제한이 없습니다. 글쓰기 일정도 자유입니다. 참여해주신다면 기쁘게 맞이하고 같이 글을 써나가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