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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강 May 11. 2022

우산 3

비오는 날

생각보다 긴머리

접은 우산을 꼭 쥐고 곧장 다가온다.


뛰어나간다.

뭐가 없을까

가까이 가고싶다


갑작스레 보이는 달빛에 이네 잠잠해진다.


알면서도 모르는척

너는 안다

나도 안다

웃어 넘긴다


손끝 

스치기만해도 무너질게 뻔하다


보기만하자

송악가루 심한날

훌훌털고 자리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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