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척
웃는척
친절한척
생각만 해도 구역질
그냥 살껄
사람들은 왜 만났지?
혼자 잘살아왔는데
어떻게하다가 사람들을 이렇게 만나기 시작했는지
너무 많은 사람들을 알아서 힘들다
상상으로 만나고
상상으로 연애하고
상상으로 헤어지고
뭐든 상상이 좋았다.
상상으로 못하는게 없다.
내일이면 진짜 사람들을 또 만난다
내일이면 진짜 웃으며 말해야한다
사람들이 콕콕 찔러본다
사람들이 휙휙 돌려본다
사람들이 툭툭 차본다
상처받기 싫다
사람들을 잘 피해다녔는데
쥐새끼처럼 잘살아 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