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이강

시즌2

이게 나지

by 이강

통상있는 일이지만 이번엔 느낌이 달랐다

작품회의를 하러 갤러리를 다녀오는 길이다. 비록 예전에 비해 작품에 대한 평가가 생각보다 않좋았지만 내적은 고통은 훨씬 덜했다. 그누가 뭐라해도 오히려 나에 대한 관심과 배려라 생각이들어 고맙다고 절이라도 하고싶을 지경이다. 옹졸했던 마음이 달라진것은 내 그림에 내가 맘껏 놀수있기 때문이다. 그 어떤 것들을 대입해서 넣었다 빼었다해도 휘두를수 있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겁이나지 않는다.

회의를 마치고 도로를 달리면서

나는 나를 관찰했다. 돌아오는 길에 어떤 마음으로 도로를 달리고 있는가 궁금했다. 지난번까지만해도 난 나를 기만하기에 급급했었다. 다행이다 이번에는 다르다 머리속에서는 다음 그림장면이 훌훌 지나가면서 아이디어를 여러장 만들어내고 자료수집을 하고 싶어 작업실 컴터앞에 마음이 먼저 도착해 자료검색을 하고 있다. 기특하네 내가 잘크긴 잘큰것 같다. 이제 왠만한 타격에는 흔들림없이 거든하게 버티고 다음장을 넘겨가고 있다. 그동안 신작으로 진통을 겪더니만 군기가 바짝들었다 .

이게 나지 내가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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