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집들이에 다녀왔다
가야한다고해서. 사람노릇해야 한다고해서
모여앉아 밥먹고 웃고 술마시며 그냥 대화를 나눈다
너무너도 좋은 따스한 분들인데
난….
이자리에서 무인도를 찾고있다
자꾸 딴생각이 난다
이들이 하는 말에 집중이 안된다
이들의 대화는 내가 좋아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아닌
설걷이 처럼 잡스럽다.
들을거라고는 하나도 없고..
내 머리속은 이미 저세상으로 반쯤 날고…
아아 따분하다.
혼자있고 싶다.
예전같으면 슬그머니 나왔을텐데
사람이 되려고하는지 꾹꾹버틴다.
가끔은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손을 내밀고 다가가지만 그속에 앉아 금방 후회하고…
작업실에 돌아오면 한탄 하고 탄식하고
사람들과 친해지기 어렵다.
왜일까…
느낌적인 느낌이 있는사람이 참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