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이강

선물

by 이강

마음이 찡했다

아내에게 그림을 선물하는 남자

외국에서 5명의 아이를 키워하며 음식을 연구하는 사업을하시는 젊은 부부

갑자기 아내가 암판정을 받아서 많이 힘들어 하기에 평소에 내 그림을 지켜보며 갖고싶어했다며 비즈니스로 잠시온 김에 작품을 3점 구매하셨다

너무 좋아하신다

그리곤 부탁을하신다

아내가 아내의 이름을 불러주며 응원하는 작가의 메세지가 있다면 정말로 기뻐할거라고..

정말이지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평소에 인스타 친구로 한국에 오면 작품구매하신다고 구매 방법을 꼼꼼하게 채크하셨지만 가격이 싼 그림도 아니고 그냥 좋아해주시는 팬분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응원의 메세지를 써가면서

나의 그림이 한국을 떠나 먼곳에 사시는분이나 이처럼 아프신분들께 힘이 된다는 생각에 숙연해진다.

인간적으로 눈물이 많은 나는 메세지를 써가면서 울컥울컥

아내를 위한 남편의 따스한 마음

암판정으로 5명의 아이를 둔 엄마의 고통

그런상황에 힘이 될수있다는 나의 작품에대한 감사


그림이 안된다는 이유로 작품이 미워질때도 있고

모든것을 내려놓고 절로 들어가고 싶은 날도

그럼에도 나의 작품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는 분이 계시다니.

난 나의 그림을 함부로 생각하면 안된다

무언의 책임감을 안고 작업해야 한다

이런분들로 인해 난 사람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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