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강 Jan 27. 2024

새친구

강산이 변해도 변해도 변할 나이차이의 친구

받드러 모셔야 할 스승님

허허실실 웃어줄

친구가 생겼다

예의에 벗어날까 조심조심 경계선을 탄다

전에는 못느끼는 편안함

몰랐던 마음의 상처조차 흔적없이 사라진다

하루하루 마음산책하듯 가르침을 주는 통화

또다른 나를 만난듯

우린 대화만한다

대화만 할뿐.  만남은 없다

감히 만남을 하기도 어렵다

절에 모셔둔 불상같은 친구

들끌던 내가 잠잠해지도록 향내를 풍긴다

전에 없던 친구

매마른던 마음에 핑크가 살아난다

그림자세를 가르킨다

그림정신을 가르킨다

그림에대한 예의를 가르킨다

 배운다.

그림은 나의핑크

핑크가 다시 살아난다

전시를 마치고나면 늘 기죽어 빌빌기는 내모습이 싫었다


작가의 이전글 또다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