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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강 Mar 22. 2024

돌맹이바다

드럽게 예측하기 힘든 일상

아플줄도 모르고 바다여행을 미리미리전에 짯으니 그냥 진행할수 밖에 

물론 운전은 언제나 내차지

자질자질한 어지럼증은 여전하고

바다는 생각보다 좋았고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고

돌맹이가 가득가득한 해변이라 더 좋았고

돌맹이라면 무조건 좋지

장담하고 2시간은 숨죽이고 놀 자신이 있었다

어둑어둑해지자

손가락과 콧등이 시리도록 춥네

옷주머니가 무겁다

집에 가져갈 돌맹이 가득 훔쳤다


숙소에 들어가 마시멜로를 구웠다

고기보다 땡기네

이렇게 맛있을수가 주먹만한 크기를 2개씩이나 구워먹었다

파도소리와 바람소리가 낭만적이기는 했지만

또 어지럼증

속이 미식미식한것이 좋지않다

왠일인지  새벽7시부터 눈이 떠진다

집에가는 길에 물리치료를 받아야한다

괜히 쓰러져가지고 귀찬아 죽겠네

이석증이 아니고 매니애르 같다고 하신다

뭐가 어떻든 알아서 고쳐주세요

난 매니애르가 이름부터 낭만적인듯해 끌리는데 약이 좀 많아졌다.

또 예약을 잡고 온다

괜히 쓰러져가지고 귀찬아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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