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 저편으로 좋아 날뛰는 감정
뭐니?
이렇게 좋아 날뜀을 억누르는 감정이란
남편이다
왠만한 일엔 크게 읏지 않는 넘이 왠일?!
용봉산자락에 집을 지으려고 조르르
4사람이 땅을 구매햇다
그중 마음에 안드는 2사람이 싸움붙었다고 한다
둘이 붙어다니는 꼬라지가 마음에 안들어
몇번이고 눈꼴시려 배아파했는데
둘이 결국에 싸우고 난리피며 땅을 물린다만다 하며
돌을 빼라 흙을 빼라 삿대질을 하며.
남편에게 하소연하느라 전화통에 불이 난단다
으그
이런일에 좋아서 입이 찢어지니
남푠은 역시 인간미가 풀풀난다
이 상황에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망설여진다
남편의 들뜬기분을 들뜨게해야하는지
워워를 해야하는지…
살아오면서 이런 일이 몇번은 있을법한 일이다
이럴때 자칫 잘못하면
그 불똥이 남푠으로 튀어 결국에 지들끼리 더욱 돈독해지는법이니
이상황에서 가장 불리한 사람은 남푠이 될수도 있다.
오지랖 넓은 남편
저저 웃는 얼굴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 될지
지금은 웃을 때가 아닌데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몸사려라 몸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