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귀 못알아먹는 나
2022년 새금누락
전화통 너머로 뭐라뭐라하는 말을 하나도 못알아 듣겠다
친절하게 2번을 말해주는데도 도저히..
답답하서
세무서에 찾아가서 듣는대도 사실 미안해서 알아듣는 척을 했지만 뭔말인지 모르겠다
뒤에 사람들은 대기하고
옆에 직원들이 빡빡하게 앉아 있는데
아무것도 몰라요하기에는 민폐였다.
욕나온다
세무서에서 하는말중에
2022년 세금누락
갤러리 매출금액
이말만 알아들었을뿐
그래서 세금을 많이 내야하는데 중소형차 한대값을 내야할지 모른다고 한다.
충격
중소형차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충격이다
장부를 작성하라하는데
난 가계부를 쓰라는 말로 알아듣고
가계부는 신혼초에 한번 쓰고 지금까지 써본적이 없고
2022년은 너무 오래되서 가계부를 쓰기에 기억이 안날것 같다고 말해버렸다.
직원은 나를 바라보더니
바보아닌가 하는 표정으로 웃음을 참느라 얼굴이 일그러졌다.
아니 혀를 깨무는것처럼 보였다
옆에 앉은 작원도 고개를 돌리며 쿡쿡거리고 웃는다. 아마도 지 허벅지를 꼬집어가며 웃었겠지.
결국
세무사를 찾아가라는 말을 듣고 나왔다.
휴....
난 사막한가운데 버려진 립스틱이 된 기분이었다
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