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도시 Marlow에 있는 Cooper coffee의 추억
에스프레소 한 번에 5잔 마셔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몇 년 전 영국 소도시인 Marlow에서 시차적응을 위해 마신 커피입니다.
당시 커피가 고파서 검색하니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1잔을 마셨는데 계속 몸이 깨어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에스프레소가 꽤나 맛있었습니다.
2잔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몸이 깨어나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3잔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몸이 졸려하더군요.
4잔이 되었습니다.
커피를 뽑던 바리스타 친구와 간간히 수다를 했는데,
4잔째 시키니까 당황? 놀람? 의 의사표현을 하더군요.
4잔째 서빙을 하는데 바리스타 친구 저한테 말했습니다.
- 바리스타 : "이번 에스프레소가 가장 맛있게 나왔어 마셔봐"
- 나 : "이게 가장 맛있게 나온 커피인지 어떻게 알아?"
- 바리스타 : "그냥 느낌으로 알아"
- 나 : "오!? 정말? 그래 마셔볼게"
그런데 정말 앞의 3잔보다 4번째 잔 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신맛 없고 묵직하고 진한 당시 제가 좋아하던 에스프레소였습니다.
5번째는 에스프레소에 살짝 우유가 섞인 커피로 마셨습니다.
에스프레소 말고 다른 걸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이 카페는 영국 소도시 Marlow에 위치한 Cooper coffee라는 카페입니다.
런던에서는 거리가 좀 있고, 지금까지 여전히 잘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수가 있는 편이었고 로스팅도 자체적으로 하는 카페입니다.
대략 이런 분위기입니다.
공장느낌의 카페랄까요?
내부는 이런 느낌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네요.
앗참, 5잔 마시고 괜찮아졌냐고요? 글쎄요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