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머신
안녕하세요. 커피에디터입니다. 오늘은 서울카페쇼에서 등장했었던 란실리오의 RS1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그간 란실리오는 Classe라는 네이밍으로 에스프레소 머신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렇게 생긴 녀석을 말입니다. 특히 란실리오 클라세 11 Xcelsius는 현역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 머신의 중요한 장점은 추출 온도에 대한 프로파일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추출되는 동안의 물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처음에는 높은 온도에서 낮은 온도로 조절한다거나 낮은 온도에서 높은 온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출되는 동안의 시간과 온도 조절을 통해 커피 맛을 보다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란실리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 번 더 업그레이드를 시도합니다. 바로 RS1입니다. 란실리오 스페셜티 원입니다.
이 머신은 기존의 클라쎄와는 무엇이 다를까요? 또 다른 하이엔드 에스프레소 머신들과는 무엇이 다를까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바리스타들이 사용하기 최적화되었다는 것입니다.
먼저 그룹 헤드마다 개별 설정이 '쉽게' 된다는 점입니다. 최근 하이엔드 에스프레소 머신들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기능이지만 편의성이 바리스타들에게 맞춰져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처음 구입할 때 가장 우선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커피를 배울 때 사용했었던 가장 익숙한 머신을 선택하는 편이 제일 좋습니다. 익숙한 머신을 다루면서 조금씩 본인의 카페에 맞는 맛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처음 다루는 기계라면 어떤 점이 중요할까요? 익숙해지기 편한 것이 좋겠죠?
RS1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간단한 조작만으로 그 복잡한 조절 과정이 손쉽게 이루어집니다.
스팀의 경우에도 3단계로 프로그램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많은 바리스타가 일하는 카페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바리스타들마다 원하는 최적의 스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포터 필터는 어떨까요? 이 역시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포터 필터지만 바리스타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분해, 조립이 쉽다는 것입니다. 다른 포터 필터는 분해하고 결합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RS1은 다른 도구 없이도 손으로 분해, 조립이 가능합니다.
분해가 쉬운 건 포터 필터뿐이 아닙니다. 머신 전체적으로 일일 청소와 주간 청소를 위한 분해 조립이 손쉽게 이루어지게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이는 청결과 위생이 생명인 카페에 매우 적합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카페, 바리스타 그리고 커피를 마시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지난 10년간 끝없는 고민을 해왔다는 란실리오. 란실리오 스페셜티라는 이름에 맞게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커피를 전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이앤알 상사(란실리오 공식 수입원) : http://www.enrcoff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