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htGPT Dall-E 3 스타일 다양하게 적용해 보기
지난밤 ChatGPT가 기억하는 내 모습에 대한 이미지와 생각을 담아 포스팅한 후에 링크드인을 보다 보니 신기하게도 하룻밤 사이 GPT가 기억하는 사용자의 모습을 그려보는 게 무슨 챌린지 같이 진행되고 있었다. 챌린지에 참여할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 사람 생각하는 게 다 똑같은가 보다 ㅎㅎ
첫 포스팅에서는 꽤나 신선한 충격 탓에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은데 오늘은 그야말로 즐거움만을 위해 다시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부터 이제현 실장님께서 포스팅하셨던 내용을 보면서 따라 해봐야지 싶었던 게 있었다. 바로 Chat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 매번 포스팅을 하면서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배너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고, 강연자료 등을 만들 때 다양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는데 매번 느끼는 이미지 생성의 어려움이 있다. 바로 뭘 그려달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
이건 마치 데이터 분석을 처음 할 때와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이미지 생성 장면에서의 나는 기술적으로 그림을 못 그리는 게 맞지만 AI가 그림을 그려준다 한들 하얀 백지를 채워나갈 상상력이 없다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된다. 그래서 매번 생각만 하다가 시도하지 못했던 일인데, 이번만큼은 좀 달랐다. 왜냐하면 이번 작업은 AI가 기억하는 내 모습이기에 상상력의 주체가 내가 아닌 AI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전해 볼 만하다 싶었고, 그래서 진짜 해봤다.
이번에도 프롬프트의 기본은 똑같다.
based on what you know about me, draw a picture of what you think my current life looks like. (나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나의 삶이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림을 그려주세요.)
다만 한 가지 추가한 것은 프롬프트 마지막에 결과물의 스타일을 지정한 것
in style of {Style}
그리고 지금부터 아래는 다양한 스타일로 확인한 그의 눈에 비친 요즘 내 일상의 모습 (ABC순)
하아... ChatGPT 이런 미친 X...
마음에 드는 11개만 고르고 골라서 올리긴 했지만 솔직히 훨씬 더 많은 스타일을 시도해 봤다. 이제현 실장님 포스팅에 따르면 2024년 3월 버전으로 382개 스타일로 생성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쯤이면 더 많은 스타일이 가능할 것 같다 싶은데, 가만히 앉아서 OO스타일로 해달라는 명령으로 이런 게 가능하다니... 확실히 앞으로의 나에겐, 그리고 나를 비롯한 우리들에겐 더 이상 그림을 못 그린다는 것은 핑계일 뿐, 백지를 채워낼 상상력이 없는 것이 훨씬 더 큰 문제가 될 것 같다. 과연 그림만 그럴까...
분명 가벼운 마음으로 한 건데 오늘 또 마음이 무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