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톡스를 읽고
한때 저는 메가스터디교육에 투자해 4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자랑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주식 투자 1년 차, 성과에 만족하며 자신감을 가졌었죠. (주식 투자한 지 1년이 지났다.) 지금은 어떨까요? 무려 -20%의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요? 그 답을 <슈퍼 스톡스>의 저자 켄 피셔가 알려줍니다.
너는 시작부터 잘못했다.
슈퍼 스톡스란 주가가 적게는 5년에 3배 이상(연복리 25%), 크게는 3년에 10배(연복리 115%) 상승하는 종목입니다. 1억 원을 투자하면 5년 뒤 최소 3억, 크게는 10억이 되는 주식이죠. 이런 주식이 실제로 있을까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2020년 5월에 엔비디아 주식에 1억 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그 가치는 약 10억 8천만 원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슈퍼 스톡스를 찾는 것이야말로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입니다.
저자인 켄 피셔는 슈퍼 스톡스를 잡으려면 슈퍼 컴퍼니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즉, 사업의 본질적인 경쟁력(펀더멘털 요소)을 분석해, 월등한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부터 잘못했습니다. 애초에 슈퍼 컴퍼니가 아닌 회사에 투자했으니 실패할 수밖에 없었죠.
켄 피셔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슈퍼 컴퍼니가 아닙니다. 슈퍼 컴퍼니의 핵심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물론 저자는 그 외 여러 가지 특징을 말합니다만 핵심은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높은 시장 점유율과 산업 성장률입니다. 성장하는 산업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기업이 바로 슈퍼 컴퍼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아까 말씀드렸던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GPU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죠. 결국, 성장 산업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한 기업이야말로 진정한 슈퍼 컴퍼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메가스터디교육을 투자할 때 한 가지만 보고 투자했습니다. 바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입니다. 실제로 메가스터디교육은 대학입시교육 시장에서 6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놓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산업 성장률입니다. 교육 시장은, 특히나 메가스터디교육이 속해있는 대학입시교육 시장은 성장률이 정체되었습니다. 저출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결국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즉, 메가스터디교육은 시장 점유율은 높지만, 산업 성장성이 없었습니다.
"높은 시장 점유율만이 아니라, 성장하는 산업에 속한 기업을 찾아야 한다."
역시 투자의 대가와 대화하니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보입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투자하며, 이를 글로 남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