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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딩더리치 Dec 09. 2023

초보투자자가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2

간단한 공식 활용하기

앞선 글에서 초보투자자가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두 가지를 설명했다.


1.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에서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 찾기

2. 기업의 가치보다 주식의 가격이 저렴할 때 투자하기


1번은 대충 생각만으로도 훌륭한 기업을 찾아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전기차 시장의 테슬라.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에서 누구보다 훌륭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코인거래 시장의 코인베이스.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에서 전 세계 1,2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최대 거래소이다.


문제는 2번이다. 초보투자자로서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알 길이 없다.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지 못하는데 이를 주식의 가격과 비교하라니 막막하기만 하다. 결국 하릴없이 차트만 바라볼 뿐..."충분히 바닥을 찍었어!"라고 외치며 과감하게 매수할 용기도 없다.(경험상 우리같은 초보투자자는 용기가 없는 편이 더 낫다.)


그렇다면 기업의 가치보다 주식의 가격이 저렴한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신기하게도 부자들은 친절하게 알려준다. 바로 PSR(Price Sales Rations)로 판단하는 것이다. 갑자기 영어가 나왔다고 겁내지 마시길. 굉장히 간단한 개념으로 PSR이란 기업의 시가총액을 지난 12개월 동안의 매출액으로 나눈 수치다. 예컨대 주가가 15달러이고 발행주식 수가 400만 주라면, 시가총액은 6000만 달러다. 기업의 전년도 매출액이 8,000만 달러였다면 PSR은 0.75(6,000만/8,000만=0.75)가 된다. 이를 '슈퍼 스톡스(저자 켄 피셔)'에서 소개한 아래 공식에 적용하면 된다.


공식 1. PSR 1.5가 넘으면 피하고, 3이 넘으면 절대 사지 말라.

공식 2. PSR이 0.75 이하인 기업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라.

공식 3. 아무리 좋은 기업도 PSR이 3.0~6.0으로 올라가면 매도하라.


즉 PSR이 0.75 이하인 기업은 기업의 가치보다 주식의 가격이 저렴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 공식에 의하면 테슬라와 코인베이스는 현재 기업의 가치보다 주식의 가격이 높은 상태이다. 그럼 초보투자자는 그 주식을 피하면 된다. 간단하지 않은가? 1번을 통해 기업을 찾고 2번을 통해 기업에 투자할지 결정하면 된다. 물론 무수히 많은 후보가 탈락하과정이 반복될 것이다. 생각보다 2번을 만족시키는 기업이 많지 않다. 찾아내고 탈락시키는 과정이 지겨울 때면 항상 생각해야 한다. 초보투자자로서 우리가 찾는 기업은 한 팀의 MVP가 아니라 리그 올스타 중의 MVP라는 점을. 그러면 아주 훌륭해 보이는 기업도 떨어트릴 수 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 하나가 반드시 걸리게 되어있다. 이때는 그 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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