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 정의, 역할, 종류, 관련기사
스테이블 코인, 단어 뜻 그대로 안정화된 코인이라는 건 알겠는데...
이게 왜 필요한지, 어디에 쓰이는 건지 알아보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 관련 정보들을 찾아서 정리해봤다.
✅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가격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 화폐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는 온라인 거래, 결제, 지불 수단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가격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실제 거래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법정화폐와 교환비가 시시각각 변화하기 때문에 판매나나 구매자 모두 손실이 발생할 위험성을 감수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암호화폐를 전자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스테이블 코인'이다.
미국 달러나 유로화 등의 법정 화폐와 1:1로 가치가 고정되어 있는데, 보통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가지도록 설계되었다.
다른 암호화폐들과는 달리 변동성이 낮기 때문에 다른 코인을 매매할때 사용하거나 디파이 같은 가상화폐 기반 금융상품에 이용된다.
✅ 스테이블 코인의 역할, 의미
◼ 코인 매매
국내는 주로 원화를 거래소에 입금한 후 암호화폐를 구매한다.
하지만 해외 거래소의 경우 스테이블 코인으로 비트코인을 사거나 이더리움을 살 수 있다.
◼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스테이블 코인이 증가한다는 것은 암호화폐 시장에 돈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된다는 말과 같다.
✅ 담보에 따른 스테이블 코인 종류
◼ 법정화폐 지원 스테이블 코인
특정 기관에 법정화폐를 예치한 후 그 가치만큼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여 유통시키는 형태
법정화폐 지원 스테이블 코인은 1:1 비율로 지원되며, 즉 1 스테이블 코인이 1 화폐 단위와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는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만큼의 자산을 가지고 있어야하며(준비금), 언제든 교환 요청이 왔을 때 교환해줄 수 있어야 한다.
◼ 암호화폐 기반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 코인의 수요자가 직접 담보로 암호화폐를 예치한 후 스테이블 코인을 대출받는 형태
스마트 계약으로 진행되며 예치한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있으므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데 필요한 암호화폐는 더 많은 가치를 지녀야한다.
일반적인 초과 담보 비율은 200%이며 즉 1달러 가치의 스테이블 코인이 2달러 가치의 암호화폐로 뒷받침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시스템의 수요량 변동에 따라 코인의 공급량을 조절함으로써 코인의 목표 가격이 유지되는 형태
쉽게 예를 들면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1달러로 고정하고자 할 때, 가격이 1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면 공급량을 늘리고 1달러 이하로 하락하면 공급량을 줄여 가격을 조정하게 된다.
암호 화폐 시장이 불안정하면 알고리즘이 신속하게 반응하기 어려움으로 스테이블 코인 종류 중 가장 위험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스테이블 코인은 대부분 법정화폐 지원 스테이블 코인이다.
✅ 스테이블 코인 종류
◼ 테더(USDT)
2014년 출시된 최초의 스테이블 코인
미국 달러 가격에 고정된 법정화폐 지원 스테이블 코인
◼ USD코인(USDC)
2018년 출시되었으며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실행
미국 달러에 고정된 법정화폐 지원 스테이블 코인
1USDC는 1달러에 고정
◼ 바이낸스USD(BUSD)
미국달러에 고정되고 뒷받침되는 스테이블 코인
1BUSD는 1달러에 해당하는 미국달러와 1:1 고정
BUSD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지만 실제 발행자는 Paxos
◼ 다이(DAI)
암호화폐 기반 스테이블 코인
DAO인 MakerDAO에 의해 개발
DAI의 USD 페그를 유지하는 스마트 계약 시스템인 Marker Protocol에서 실행
이더(ETH)를 담보로 예치하여 DAI를 획득
✅ 테라 - 루나 사태
작년 5월 이슈가 된 테라 - 루나 사태
테라 - 루나 코인과 함께 항상 언급되는 단어가 바로 스테이블 코인이였다.
테라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일반코인인 루나 코인을 담보로 설계되었다. 즉,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다.
테라는 1달러 가치를 지닌 루나 코인과의 교환을 통해 달러와 1:1 가치 연동을 추구하였다.
이는 테라의 담보인 루나 코인의 투자금이 테라의 투자금을 상회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루나 코인의 투자금이 빠지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긴다. 테라가 보장하던 20%의 연 이자율은 달러 환율의 변동이 없다는 가정하에 루나가 매년 20% 이상을 성장해야만 겨우 본전을 찾을 수 있는 구조다.
결국엔 시가 총액 5위 이내에 개당 10만원에 달하던 루나코인은 한 순간에 붕괴되었다.
테라 - 루나 코인 사태는 피해 규모가 약 5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엄청난 사건이였다.
✅ 스테이블 코인 관련 기사
◼ 싱가포르, 세계 최초 스테이블 코인 규정 확정
전세계 각국이 스테이블 코인에 관련된 규정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가 처음으로 규정을 확정했다는 기사를 봤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이 공개한 규정안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는 위험성이 낮고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준비금을 마련해야한다. 준비금의 규모는 스테이블 유통되는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와 같거나 그 이상이여야 한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자는 고객의 상환 요청 후 영업일 기준 5일 이내에 액면가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줘야 하며 준비금 감사 결과를 포함하여 고객에게 적절한 정보를 공개할 의무도 가진다."
해당 규정은 싱가포르에서 발행되고 주요 10개국 통화 가치에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에 적용된다고 한다.
◼ 미국 최대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 자사 스테이블 코인 출시
페이팔은 23.08.07 '페이팔USD(PYUSD)'라는 자사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했다.
페이팔USD는 미국 달러를 기반으로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페이팔 지갑을 통해 거래가능하다.
결제, 개인 간 송금 수단으로 사용되며 페이팔 전자 지갑 및 호환이 되는 외부 지갑에도 이체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