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장애물 극복하기

한달커리어발견 day04

by 오후 네시


Q. 장애물을 해결하기 위해 매일하는 실천은 무엇인가요?

매일 실천해야 할 것들 투성이지만 했다 안했다를 반복하면서 나의 상태는 성장과 후퇴를 반복하는 느낌이다.

이전 글에 적었던 나의 장애물들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극복하기 위한 실천으로 뭘 하고 있는지 돌아보자.


<개인적 측면>

- 그날의 정신상태(수면부족, 고민거리 등)

---> 12시 전에 자기(원래 목표는 11시인데 잘 안된다). 스마트폰 적게 보기(반 중독이다). 주어진 환경의 장점 찾기(나름 잘하고 있다)

- 그날의 육체상태(운동부족, 근력부족, 부상부위 통증, 두통 등)

---> 매일 스트레칭하기(효과가 없지 않지만, 근력운동을 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필라테스를 시작할까 고민중)(한달이 지난 지금은 푸쉬업, 턱걸이 연습 중)

- 일에 대한 낮은 만족도

---> 우선은 존버하기. 급여에 취해서 안주하는 게 아니라, 40억짜리 예금 들어놓고 월 이자 받는거라고 생각하자.

- 변화에 대한 두려움

---> 지금 내겐 변화가 필요하다. 너무 오래 한가지 일만 했다. 그렇다고 은행 내에서의 변화가 쉽진 않다. 더구나 은행 일과 전혀 무관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나에게, 현재 하는 업무도 하면서 새로운 업무에 대한 공부, 내가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공부까지 하기엔 벅찬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해야 현재를 벗어날 수 있다. 현재 업무에 충실해야 기회가 오는 것도 맞지만, 구조상 지금 업무에만 매몰되면 결코 기회는 오지 않는다. 준비를 해야 한다.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직무에 도전하자. 야금야금 공부하면서..


<환경적 측면>

- 잦은 회의, 잦은 사내 메시지, 자꾸 걸려오는 전화(고객)

---> 솔직히,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기에 나는 전화벨소리를 꺼둔다. 고객중심? 내가 당장 죽겠는데.. 고객중심은 뒷전이 된다. 그래도 해결될 문제는 다 해결되더라. 그런 마음으로 그냥 내려놓고 일하고 있다(그럼에도 계속 뒤통수가 따갑고 귀가 간지럽다).


- 차분히 앉아서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 실시간 방문 고객

---> 이건 내가 이직하거나 지점 업무가 아닌 사무 보직으로 가지 않는 이상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 가장 내 성향과 배치되는 문제기도 하고. 이 점이 나의 직업 만족도를 가장 낮추는 점이다. 이렇다는 걸 알았으면 절대 은행에 안들어왔을 거라 생각할 정도로 큰 문제(그럼에도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게 참 놀랍다). 다른 직업을 가져도, 마찬가지일까? 정말 궁금하다.


- 1년 365일 실시되는 각종 프로모션, 실적 관련 이벤트(누구에게 이벤트란 말인가)

---> 내가 의사결정권자가 되지 않는 이상 바꿀 수는 없다. 사실 창업을 하면 치열한 마케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그거 뿐이랴, 할 게 수 백 가지겠지..) 이정도는 우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건 내 사업은 아니다. 월급은 그대로 받고, 성과급이 조금 추가될 뿐..

사례 연구를 하고 싶다. 세상 모든 금융사, 은행이 이런 식으로 영업을 하는지? 영업 방식이 잘못된 것일까, 나의 마인드가 잘못된 것일까? 말로만 고객중심이지, 철저히 은행 중심인 프로모션.. 이제 신물이 난다. 그럼에도 살아남으려면 어떻게든 되는 이유를 찾아서 영업을 해야 한다. 수십 번 머릿속에서 되뇌이지만, 평가방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이런 영업 행태는 계속될 것이다. 정말 조금씩 바뀌고는 있어 다행이지만, 그 사이에 직원들의 정신건강은 바닥으로 향해 간다. (은행이 영리법인이고 돈을 벌어야 살아남고 직원들 월급 줄 수 있는거, 삼척동자도 안다. 근데 꼭 이렇게 해야만 하냐는 거다)


- 사내 인간관계(내가 눈치보게 되는 사람, 내 눈치를 보는 사람)

---> 이건 내가 조절할 수 있기에 계속 노력중이다. 윗사람에게 대하는 법, 소극적인 사람을 대하는 법, 적극적인 사람을 대하는 법, 후배를 대하는 법, 잘 모르는 직원을 대하는 법, 거래처 직원을 대하는 법.. 정말 천차만별이다. 내가 뛰어나게 잘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평균 이상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평균이라고 수정하려다가 그냥 처음 생각대로 놔두기로). 물론 요즘엔, 남보다 나를 더 생각하고 아끼려고 노력중이라, 상대방이 좀 당황해할만한 언행(거절 잘하기)을 하긴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런 태도가 상대방으로부터 존중을 얻어낸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효과를 좀 보고 있어서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Photo by Dima Pechuri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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