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커리어발견 day09
Q. 당신이 꿈꾸는 커리어에서 성공한 롤 모델을 찾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쉬운 듯 어려운 질문이다. 왜냐? 내가 관심있는 분야가 너무 많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장 내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과 유사한 사람들을 골라보자. 흠...
1. 유튜버 '장삐쭈'님.
현재 구독자 수 265만명(20년 11월 기준. 지금은 286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병맛더빙' 분야의 선두주자라 볼 수 있다. 활동 초반에는 저작권이 불분명한 예전 만화영화의 영상을 활용한 더빙을 했지만, 지금은 자신만의 팀을 꾸려서 저작권 문제 없는 순수 창작물을 생산해내고 있다. (저작권 문제는 더빙 영상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의 고민거리이다. 아니지, 생산자 전체의 문제지..)
장삐쭈님이 다른 창작자들과 갖는 차별점은, 목소리 하나로 큰 성장을 이뤘다는 점이다. 혼자서 1인 다역(남녀노소, 배경음악, 효과음까지 가리지 않고 모두)을 소화하면서 듣는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경외심(?)을 느끼게 했고 특유의 찰진 비속어와 찰떡같은 연기력,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토리텔링까지 모두 내 스타일.. 아, 아니.. 사람들의 인기를 끌기에 충분했다.
참 신기한게, 어렸을 적 장래희망에 적었던 것들은 대부분 가수, 댄서였다가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서 외교관 쪽으로 치중됐었는데 내가 줄곧 관심을 보이고 재능(손톱만한 재능)을 보였던 곳은 '목소리'를 활용한 것이었다. 일하는 도중에도 사람들이 종종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칭찬을 해주시는데, 내가 하늘이 주신, 부모님이 물려주신 귀중한 재산을 너무 애끼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가끔 내 유튜브 채널에 목소리를 활용한 영상을 올리곤 하는데, 역시 저작권 문제로 인해 고민이 되고 있다. 우선 수익창출 조건이 발생해도 더빙 영상에 대해서는 수익을 발생시킬 의사가 전혀 없지만 도의적인 문제도 있으니 계속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사전에 동의를 구한다든지 해서 도전을 이어나가볼 생각이다.
아무튼, 홀로 시작해 거대한 MCN(유튜버 관리회사)의 대표주자로 활동할만큼 성장한 유튜버 장삐쭈님을 오래도록 지켜봐온 팬으로써, 그 사람처럼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전해줄 수 있는 창작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어 기쁘다.
2. 직장인에서 전문 부동산 투자자로, 투자자에서 자기계발 사업가로 변모중인 '렘군'님.
자본주의의 룰이 적용되는 현 세상에서 나는 '투자'를 잘 못하는 사람은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는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나와 아내는 최근 몇년간 투자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멘토로 삼을만한 사람들을 알게 됐다. 그리고 각 분야별 강점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몇몇 있지만, 그중에서도 '투자'뿐만 아니라 '재능육성'에 관한 사업도 이어가는 한 인물이 있어 주목하게 됐다.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은 어떻게 1년 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의 저자 렘군님은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투자를 실행했던 사람이었다. 이과 출신 답게(문,이과를 굳이 나누고 싶진 않지만) 분석력을 발휘해 '부동산 정보 사이트' 'Zip4'도 만들어 운영했으나 현재는 중단했다. 그의 책을 읽어보면 우리네 초보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잘 쓰기도 했지만, 제대로 공부하고 실천하면 '부린이'를 벗어나 나를 포함한 우리 가족의 자본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얻을 수 있다. 요즘 너무 많은 투자자들이 책과 강의를 생산해내서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것 같긴 하지만, 그는 찐 중의 하나다. 그리고, 단순히 투자만을 이야기하지 않고 삶에 대한 고민, 자기계발의 중요성도 같이 이야기하고 있어(요즘은 대부분 이런 이야기를 섞긴 하지만) 그가 가는 길을 응원하게 된다.
사실 요즘 같은 시대에 '투자', 아니 '부동산투자'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꺼내는 것은 눈치 보이는 일이다. 그럼에도, '투자'는 어떤 분야에서든지 필요한 요소이며 꼭 공부하고 배워야 하는 요소다. 개인적으로 '묻지마 투자'와 '불법적 투자'를 지양하되, 꾸준한 공부와 분석, 그리고 자신의 자산현황에 대한 분석을 동반한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잘 변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편견 역시 잘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투자 공부도 쉽지 않은 길이지만, 여러 투자멘토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이어가려 한다. 법이 과도하든 과도하지 않든, 맞서지 않고 할수 있는 범위 내에서,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하다 보면 언젠가 우리 가족의 뒤를 든든히 받쳐줄 자산들이 존재할 거라 믿는다.
3. 그 외
일일이 거론하긴 힘들지만 다들 멋진 분들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내가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적어보고 싶었다. 대부분 알만한 분들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유튜버 신사임당(내 맘 속 최고의 유튜브 스타(?). 이분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 내가 다 흐뭇하다(?))
- 경매투자자 정태익(날 돈공부로 이끌어준 첫 랜선멘토)
- 가수 비, 박진영(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가수들. 그들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퍼포먼스는 국내 최고인 듯)
- 사업가 김승호 회장(돈에 대한 태도를 제대로 가르쳐주시는 분. 아직 책은 못봤고 유튜브 강의만 봤지만 내공이 느껴짐)
- 크로스오버 남자4인조 그룹 포레스텔라(팬텀싱어 2 우승팀. 같은 남자지만 너무 매력적임. 재능이 탐난다.)
- 부동산투자자 ㅇㅇㅇㅇ(외부활동을 잘 안하는 분이라 익명처리.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가 깊으신 분. 마인드가 존경스러움)
*Photo by Sharon Mccutcheon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