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ojette Feb 26. 2016

코리 닥터로우의 필리버스터 글(번역)

대한민국 국회의원들, ‘테러방지법’에 항의하여 필리버스터에 서다.

* 이 글은 팬심(?)에서 번역한 아마추어의 글이고 오픈되어 있으므로 링크를 공유하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다만 내용(일부 발췌 포함)을 그대로 사용/공개 시에는 메일/댓글 등등으로 사전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필리버스터에서 서기호 의원이 IT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인 코리 닥터로우의 소설 [리틀 브라더]의 한국어판 서문을 낭독하셨고, 이를 전해들은 코리 닥터로우가 뉴욕타임즈보다도 영향력이 크다고 알려진  Boingboing.net(코리 닥터로우가 운영자이기도 하다) 에 이에 대한 현황을 올리셨다. 그래서 원작자의 허가 하에 번역하였다. (블로그에 뜨자마자 10분만에 한 번역이라 오타 및 어색한 문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말씀 주시면 수정합니다.)


--


2001년 이래, 대한민국 정부의 독재자들은 대중을 감시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려 해왔고, 이를 상정하기 위한 완벽한 사유로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을 들고 나왔다.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거의 45년만에 국회에서의 첫 번째 필리버스터를 시도했다. 이를 성공시키려면 필리버스터를 멈추지 않고 3월 11일까지 이어가서 국회 결정을 지연시켜야 한다.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서기호 국회의원이 나의 소설 [리틀 브라더]의 한국어판을 낭독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2008년에 쓴 청소년 소설로, 테러 공격 후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시민 사찰에 대한 저항 조직을 만드는 소년소녀들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어판은 2015년에, 한국의 감시 사회 상황에 대해 쓴 특별 서문이 추가되어 출판되었다.

대한민국의 국정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고 좌파 후보인 문재인을 ‘북한측 앞잡이’로 음해하는 거짓 댓글들로 온라인 게시판을 채우도록 지시한 것이 국정원인 것으로 밝혀져서 2014년 스캔들에 휘말렸다. 이를 주도한 사람은 징역 3년형에 처해졌고, 박근혜는 당선되었다.


재밌는 사실이라면, 서기호 의원은 심슨에 나오는 동명의 캐릭터를 닮아서 '밀하우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본 필리버스터는 화요일 저녁에 민주당의 김광진 의원이 5시간 23분의 기록으로 시작을 끊었다. 은수미 의원은 그 다음으로 연단에서 10시간 18분동안 발표함으로써 대한민국 국회에서 가장 길게 연설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그녀의 기록은 미국 상원 의원에서 1957년 시민권을 위한 필리버스터에서 24시간 이상 쉬지 않고 발언한 스트롬 서몬드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한다.
은수미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아이콘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젊은 시절 1964년 국회에서 동료 의원에 대한 국회의 체포 승인을 저지하기 위한 5시간 이상의 연설에 대해서 언급할 때 목이 메인 것을 제외하면 감정의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원문 링크: http://boingboing.net/2016/02/25/south-korean-lawmakers-stage-f.html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