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 이적 시장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다시 한번 그들의 재정력을 과시한 시기였습니다. 2023년에 비해 다소 금액은 줄었지만, 도미닉 솔란케의 6,430만 유로(약 889억 원) 토트넘 홋스퍼 이적은 여전히 이번 시즌 최고 금액을 기록했으며, 페드로 네토, 레니 요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등 여러 빅딜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비싼 금액의 이적만이 주목받은 것은 아닙니다. 몇몇 클럽들은 전략적으로 저렴한 금액으로도 가성비 좋은 선수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래에서는 2024/25 시즌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 TOP 5를 살펴보겠습니다.
첼시가 맨유에서 제이든 산초를 임대 영입했을 때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도르트문트에서의 활약은 인상적이었지만, 맨유에서의 부진과 태도 문제로 인해 의구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산초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비판을 완벽히 잠재웠습니다.
산초는 첼시에서 11경기 동안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96분당 한 번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콜 팔머와의 호흡은 특히 인상적이었으며, 다음 여름 3,000만 유로(약 415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첼시 입장에서는 가성비 넘치는 거래로 보입니다.
영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리암 델랍은 미래의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기대받아 왔지만, 그의 경력은 스토크, 프레스턴, 헐 시티에서의 임대 생활로 인해 주춤했습니다. 그러나 입스위치 타운은 프리미어리그 복귀 시즌을 대비해 그를 영입하며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델랍은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 6골을 터뜨리며 입스위치의 잔류 희망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의 활약은 아스날, 첼시, 맨유 같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다시 받게 했습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 하에서 이루어진 대부분의 영입이 실패로 끝났지만, 누사이르 마즈라위만큼은 예외였습니다. 그는 시즌 초반 맨유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감독 루벤 아모림 체제에서 센터백 역할을 맡아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주었고, 현재까지도 맨유의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단 1,500만 유로라는 금액에 이런 활약을 보여준 마즈라위는 진정한 "가성비" 영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루이스 홀은 지난 시즌 뉴캐슬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가 이번 여름 완전 이적을 통해 뉴캐슬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는 2023/24 시즌에는 리그 8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지만, 2024/25 시즌에는 핵심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현재 리그 16경기 중 13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두 개의 도움을 기록, 뉴캐슬의 왼쪽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의 활약 덕분에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었고, 첼시는 그를 내보낸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것입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시즌 놀랍게도 유럽 대회 진출권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수비진의 안정화가 있습니다. 특히, 니콜라 밀렌코비치와 무리요의 센터백 조합은 포레스트의 약진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피오렌티나에서 1,230만 유로라는 저렴한 금액에 영입된 밀렌코비치는 리그 15경기에서 90분씩 풀타임 출전하며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두 골과 한 개의 도움까지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성공적인 영입은 단순히 금액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위 선수들은 각자의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리그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의 활약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