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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ldsky Sep 25. 2015

삼성이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한단다.

삼성전자, 카메라 사업 대폭 축소…사실상 철수 수순

- 뉴스토마토 2015,09,21





삼성이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한단다.

그 소식을 듣고 문득 떠오른 옛 기억.


'삼성이 만들면 표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최악의 카피이자, 내가 삼성을 싫어하게 된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카피이기도 하다.

오만하고 독선적이다.


그 오만과 독선은 제품에까지 나타났다.

표준 규격을 무시한 단자와 메모리 등 호환성이 절대적인 제품에 자신들만의 규격을 채택하고, 고객에게는 고액의 전용 액세서리 구입을 강요했다.


그러다 그 사업에서 철수해 버린다. 덕분에 그 비표준의 제품들은 애물단지가 되어 버린다.


오만하고 독선적인 슬로건이 만든 대참사... 삼성의 저 슬로건에 낚인 피해자는 많지만, 삼성은 그 어떤 사과와 보상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슬로건 만큼 도도했고, 슬로건만큼 오만했다.


그래서 난, 삼성이 싫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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