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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판할 때 언어가 문제가 되나?

정말 필요한 것은 집중력과 끈기

필자는 일어 회화 전혀 못하고, 글은 간신히 읽는 수준

그래도 올해 일본직판액 180억 원


티쿤의 올해 일본직판 거래액이 180억 원 정도 되고, 지원하는 사이트가 30개 가까이 된다고 하면, 사람들은 제가 일본어를 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본어 신문이나 간결체 사회과학 서적 정도를 떠듬떠듬 읽을 수 있고, 회화는 전혀 안 됩니다. 어학은 영 할 마음이 안 나서 안 했습니다. 일본 관련 일을 15년 째하고 있는데, 참 민망한 일입니다.


참 민망한데, 일본어를 전혀 못하면서도 일본에 연매출 180억~200억 원어치를 팔 수 있으니까 외국어에 자신 없는 분에게는 오히려 위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내년 상반기에 태국으로, 내년 하반기에 미국으로 진출할 겁니다.

영어는 그래도 좀 읽기는 했는데 이미 안 쓴 지 오래여서 다 깨진 영어입니다. 태국어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티쿤글로벌에는 일본어 원어민자와 원어민자급 직원이 40여 명 됩니다. 태국 일을 할 때는 태국 원어민자를 채용할 겁니다. 미국일 할 때도 미국 원어민자 또는 원어민자급 담당자를 채용할 겁니다.


일본직판할 때는 제가 일본어를 그나마 떠듬떠듬 읽는 게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거라도 없었으면 일본직판을 못했을 테니까요. 그런데 이제 이 정도 수준은 구글 자동번역기가 해결해줍니다.


언어를 모르면 불편합니다. 그렇지만 할 수 없는 일은 전혀 아닙니다. 제가 증인입니다.

언어는 중요하지만 필수품은 아닙니다. 진짜 필요한 것은 도전정신과 끈기입니다.

되고 안 되고를 결정하는 것은 CEO의 집중력, 끈기, 도전정신이지, CEO의 언어 능력은 결코 아닙니다. 


한국어를 잘하는 원어민자도 무척 많습니다.

그분들을 파트너로 삼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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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수출(해외직판) 8월 설명회>
25일 오후 2시~4시
참가신청 : http://onoffmix.com/event/7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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