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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건 팔기 어렵다

수소수 발생기, 전자파 차단기, 냄새 안 나는 음식물 쓰레기통, 기가막힌 바지걸이대. 건강에 좋은 음료.

이런 건 인터넷으로 팔기 정말 어렵습니다.

도대체 알릴 방법이 없습니다. 바이어가 사주는 수밖에 없는데 그게 참 어렵습니다.


명함, 스티커, 현수막, 비닐봉투, 플라스틱 용기.

이런 흔해 빠지고 브랜드도 없는 상품이 경쟁력만 있다면 훨씬 팔기 좋습니다.


우리 같은 보통 판매자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걸 싸게 팔 수 있을 때 승부를 낼 수 있습니다. 보자마자 사고 싶은 걸 파는 게 낫습니다. 자꾸 설명해야 하는 건 팔기 어렵습니다.


2000년에 컴퓨터 바탕화면을 포탈로 쓰는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이걸로 46억 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망했습니다. 그때 누군가 말하더군요. '꼭 필요하거나, 재밌거나 둘 중 하나는 있어야 한다'. 컴퓨터 바탕화면을 통제하는 건 꼭 필요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때 정말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어정쩡한 것, 설명하기 힘든 것으로는 정말 어렵겠구나.


제가 일본에 직판해서 성공시킨 아이템은 택배박스, 인쇄물, 스티커, 공기간판, 플라스틱용기, 부직포백 등입니다. 수요가 확실합니다. 브랜드도 필요 없습니다. 싸면 됩니다.


특허 받은 상품이 없고, 나만의 것이 없는 티쿤의 생존법이었습니다.


설명하기 어려운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ㅇ 티쿤 아이템을 분양합니다.

ㅇ 카카오톡, '부자되는 월경직판' 방에 오면 월경 전상 뉴스를 실시간으로 받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2018년 6월 티쿤식 해외직판 설명회

6월21일(목) 오후 2시-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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