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생각나눔

일본의 오봉[お盆], 한국의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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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직판하는 중소기업에게 8월은 꽤 힘듭니다. 일본은 8월13일~16일이 대체로 오봉휴가입니다. 오봉은 한국으로 치면 추석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원래는 중국 중원절(7월15일)에서 왔는데, 메이지 유신 때 태양력을 쓰면서 8월15일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어쨌든 오봉은 13일~16일로 깁니다. 여기에다가 일본 정부가 11일을 '산(山)의 날'로 정하면서 공휴일로 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11일, 산의 날(토), 12일(일), 13~16일 오봉, 17일(금), 18~19(토~일)입니다. 그냥 한 주 쉬는 셈입니다. 소비 진작을 위해서였겠습니다.


그런데 오봉은 일본 정부 공식 휴가는 아닙니다. 정부 공식 휴가가 아니니 공무원과 은행원은 근무를 합니다. 이 사실은 뜻밖에 일본인들도 정확히 모릅니다.(정부와 은행이 하는 건 맞는데 이건 일본인들한테 물어봐도 그런가? 합니다.) 그러니까 오봉휴가를 일본인은 누구나 당연히 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오봉휴가가 15일까지인지, 16일까지인지 잘 모르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일본 달력에 빨간 글씨로 찍혀 있질 않으니까요.


지난 11년간 일본 직판을 하면서 8월은 늘 힘들었습니다. 사람은 쉬어야 합니다. 그런데 중소기업 하는 입장에서는 매출이 툭 떨어지는 걸 보고 있을 수밖에 없을 때 정말 힘듭니다.


저도 소기업 운영하면서 정말 힘들어 봤고, 지금도 여전히 조마조마하게 보냅니다. 그런 상황에서 8월은 정말 힘겹습니다. 그래도 티쿤 정도 되면 괜찮은 기업입니다. 그런데도 CEO는 조마조마합니다. 어쩔 수 없이, 혹은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것이긴 하지만 힘들게 보내고 있을 많은 소기업 CEO들에게 연대의 정을 보냅니다. 궁핍하다는 것, 돈이 부족하다는 것, 그것만큼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더군다나 기업하면서 구성원을 챙겨야 하는 CEO입장에서는 더 그렇지요.


이렇게 이야기 하다 보니 한가위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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