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전언 351
이상민 부사장께서 마침 제가 하고 싶은 걸 지휘서신으로 써주셨습니다.
협영으로 새로운 길을 뚫습니다
일본향 플랫폼 사업은 이제 궤도에 올라온 것 같습니다. 플랫폼의 품질을 높이고 프로세스를 계속 자동화해 나가면 점점 더 많은 이용사가 일본향 플랫폼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얼마나 많은 나라에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티쿤은 올해 싱가포르 법인을 폐쇄했습니다. 싱가포르향이라는 판매 루트를 열었다가 닫았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새로운 나라를 개척하는 사업이 실패한 것처럼 보입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사업적 기반 없이 티쿤플랫폼 사업만으로 손익분기를 맞출 때까지 들어가는 비용을 지금의 티쿤글로벌은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새로운 나라를 개척하는 것이 실패한 것이 아니고 티쿤글로벌이 직접 진출하는 방식이 잘못된 겁니다. 오히려 싱가포르를 통해서 새로운 나라를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싱가포르 사업은 실패했지만 성공한 사업입니다.
내년에는 현지에서 기반을 잡고 있는 해외 협력업체와 협영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나라에 진출하려고 합니다. 김종박대표께서 꾸준히 진행해 오신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말레이시아, 호주를 포함해서 5개국 정도 진출을 목표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여전히 녹록하지 않은 자금 환경을 고려해서 인원의 확대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사업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협력 법인들과 잘 협조하면 큰 무리 없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일본 법인과의 거래 관계를 통해서 경험한 내용들입니다. 일본 법인과의 거래 관계를 체계화하고 투명하게 만들면 힘들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협영을 정식 프로세스로 만들기 위하여는 협영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되어야 하고, 협영을 통한 거래관계가 투명하게 드러나고 관리될 수 있어야 합니다. 개발본부와 경영지원실, 물류센터에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진행하면 아무리 복잡한 실타래라도 풀어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협영 프로세스도 풀어낼 수 있습니다. 꼭 풀어내야 합니다.
한국에서 일본,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한국에서 호주, 한국에서 중국, 일본에서 한국, 일본에서 말레이시아, 일본에서 호주, 일본에서 중국, 중국에서 말레이시아......
제 방 안에는 현수막이 한 장 걸려 있습니다.
"무역 혁명으로 인류에게 행복을!"
지금 보다 백 배, 천 배 이상 더 많이 상품이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넘어가는 세상을 꿈꾸면서 만들어 붙였습니다.
"외국 상품을 국내에서 사는 것과 똑같이 살 수 있는 세상"
"외국 사람에게 국내에서 파는 것과 똑같이 팔 수 있는 세상"
제가 꿈꾸는 세상입니다. 제가 꼭 만들어 내고 싶은 세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10년 내에 전 세계 주요 국가를 다 연결하고 싶습니다.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고 믿기에 또 꿈을 꿉니다.(이상민 씀)
내년에 5개 나라 향 서비스를 더 열자
부사장이 내놓은 방향을 저도 추구하려고 합니다. 지금 티쿤은 일본향과 한국향 서비스를 열었습니다. 일본향 서비스는 이미 충분히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최초의 한국향 서비스인 나치하마 전상점에서 매출이 일어났습니다. 비록 미미하지만 확실히 매출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말레이시아, 호주, 중국, 미국, 그리고 또 한 나라 향 서비스를 열려고 합니다. 될지 안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일단 목표를 그렇게 세우려고 합니다.
작년에 싱가포르 향과 일본 종합몰 구축에 실패하면서 꽤 손해를 크게 봤습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한번 실패했기 때문에 또 새 나라 향 서비스를 개척하자고 하면 꺼려지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다시 하려고 합니다.
자금흐름을 보고 한 달에 2천만 원 정도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되면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여러분이 노력해준 덕분에 한 달에 2천만 원 정도를 투입할 수 있는 형편은 왔다고 여겨집니다.
티쿤은 일본 직판으로 일어섰습니다. 일본향 서비스를 성공시킨 것만으로도 티쿤은 꽤 괜찮은 기업이 되었습니다. 일본향 외 또 다른 나라 향을 열고 성공시키면 가치가 배증됩니다. 티쿤에게 엄청난 기회입니다.
일본은 타국이 진입하기 매우 힘든 나라입니다. 우리는 그런 일본에서 성공했습니다. 올해 우리는 일본향 서비스에서 240억 원 거래액을 기록했습니다. 연초에 예측한 딱 그 금액입니다. 연 거래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80억 원 이상 전상점이 1개
20억 원대 2개
5억 원~10억 원 8개
3억 원~5억 원 4개
1억 원~3억 원 8개
생겼습니다.
어떻게 보더라도 엄청난 성과입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는 올해 4/4분기부터 확실히 흑자 국면으로 들어섰습니다. 어떻게 보면 11년 만에 이룬 흑자 국면입니다.
저 역시 지난 세월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다시 도전하는 게 꺼려지기도 합니다. 그냥 지금처럼 있으면 편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도전을 선택하겠습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에 속하는 일본에 진출했고, 성공했습니다. 이걸 타국으로 적용합니다. 다른 나라로 못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한번 실패했다고 또 실패할 게 정해진 것도 아닙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입니다. 그리고 월경 직판은 여전히 미래사업입니다. 아무도 티쿤만큼 월경직판 지원 사업을 잘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잘하는 것으로 미래를 열어가야 합니다.
아이템이 확보되었습니다
또 다른 나라로 나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템입니다. 초기 아이템은 수요와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다루기 쉽고, 물류가 어렵지 않아야 합니다.
수요가 있고,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 것은 기본 중 기본입니다. 그다음에는 다루기 쉬워야 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티쿤이 취급하던 명함, 스티커, 실사출력물, 공기간판, 부직포백, 용기 등을 해외에 내보내려고 했는데 사실 이 아이템들은 다루기 만만하지 않습니다. 주문품은 아무래도 기성품보다 다루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나라로 나갈 때는 기성품을 내보내는 게 훨씬 편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티쿤 이용사 아이템 중, L, ADC, ADC, ADM, ADT, SAK, ALL, CAN, ACC, STS, REA 등을 주목합니다.
이들 아이템은 이미 일본에서 독립몰로 확실히 성공했거나 성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성품이거나 기성품에 준합니다. 수요가 뚜렷하고 경쟁력이 탁월합니다.
거래와 물류가 쉬우면서도 경쟁력이 이렇게 뚜렷한 아이템이 이렇게 많다는 게 뿌듯합니다. 티쿤이 인쇄물, 판촉물, 포장재 일본향 서비스에서 시작했는데 어느새 이만큼 성장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확실한 몇 개 아이템을 확보했으니 나가는 것도 반은 해결되었습니다.
원형은 아도프린트(adprint.jp) 2.0 버전입니다.
우리가 일본 외 다른 나라로 갈 때는 아도프린트(adprint.jp)를 원형으로 삼으면 됩니다.
아도프린트는 독립몰 연합입니다. 각 전상점은 아도프린트에 속하지 않아도 스스로 고객을 모으고 장사할 수 있습니다. 그게 독립몰입니다. 그런데 그 독립몰은 한 아이디로 서로 쓸 수 있습니다. 연합된 것입니다. 또 다른 나라 서비스 역시 이 독립몰 연합을 바탕으로 합니다.
아도프린트는 메인을 개편해서 아도프린트 2.0 베타 버전을 내놨고 1월부터 이 메인 화면으로 서비스하는데 이 아도프린트 2.0이 독립몰 연합의 모습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아도프린트 2.0 버전은 매우 잘 정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말레이시아, 호주, 미국, 중국, 또 한 나라로 나갈 때는 각 독립 전상점이 각 나라 티쿤에 처음부터 연합되는 형식을 취하게 될 겁니다.
독립몰 연합은 우리가 월경전상 분야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긴 월경전상 분야에서는 티쿤 자체가 거의 처음이기도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아도프린트 2.0 버전을 잘 보기 바랍니다. 아도프린트 2.0은 다른 나라 티쿤의 원형입니다.
5개국 추가에 성공하면 티쿤은 전혀 다른 회사가 됩니다
월경직판 플랫폼은 4세대 전자상거래 모델입니다. 1세대는 자기 전상점입니다. 2세대는 오픈마켓입니다. 3세대는 오픈마켓을 타국에 이식입니다. 4세대는 월경직판입니다.
우리는 월경직판 지원에서 이미 일본향과 한국향을 성공시켰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일입니다. 우리가 말레이시아, 호주, 중국, 미국, 또 한 나라를 성공시키면 티쿤은 지금과 아예 가치가 다른 회사가 됩니다.
그런데 이게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미 지난 11년 간 일본향 서비스를 통해 충분한 기술과 경험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싱가포르향과 일본향 종합몰에서 실패한 소중한 경험도 갖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흑자에 돌입한 어마어마하게 좋은 상황이 생겼습니다.
이 일을 성공시킨 여러분이 있습니다. 일은 사람이 합니다. 티쿤 구성원은 정말 뛰어납니다.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내년에 우리는 5개 국향 서비스를 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회사 실무를 총괄하는 이상민 부사장께서 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우리 회사는 이상민 부사장께서 하겠다고 하면 됩니다.
상황이 이러니 안 되면 그게 오히려 참 이상한 일입니다.
협영을 통한 상호 발전
타국향 서비스를 할 때 우리는 그 나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협영사와 공생을 추구합니다.
우리는 협영을 해야 5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한 나라에 직접 법인을 세우려면 적어도 몇 억은 투자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미 그 나라에서 어느 정도 사업을 하고 있는 협영사라면 우리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대신 우리는 우리가 독식하던 걸 크게 포기해야 합니다. 제 지론은 사업은 나눠먹어야 큰다는 것입니다. 저는 나눠먹는 협영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이미 흑자입니다. 조금만 먹어도 됩니다. 우리가 조금 먹을 생각만 하면 협영사는 클 수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는 티쿤 매출의 46% 가까이를 차지하던 명함, 스티커, 실사출력물 사업부문을 베러웨이시스템즈에 운영을 위탁했습니다. 이것도 사실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물론 베러웨이시스템즈도 워낙 통이 컸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런 통합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했습니다. 한 데는 우리가 협영을 추구한다는 정신을 늘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협영이 11월 월매출 신기록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등록되는 베러웨이의 새 상품이 많아지면서 단골들을 바쁘게 만들었고, 전상점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베러웨이시스템즈도 손해 본 게 없고, 티쿤도 손해 본 게 없습니다. 아니 둘 다 큰 이익입니다. 이걸 11월에 벌써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티쿤-베러 합작과 협영은 티쿤 역사에, 아니 한국 중소기업 합작 역사에도 뚜렷이 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힘을 합쳐야 합니다. 티쿤은 늘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래서 해외직판 정보를 숨기지 않고 100% 사람들에게 공개합니다. 여러 사람이 그렇게 하면 적을 키울 수 있지 않느냐고 걱정했지만 티쿤은 대담하게 공개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유익하게 한다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개해서 우리가 손해 본 게 없습니다. 티쿤은 티쿤 주력이었던 명함, 스티커, 현수막 등을 갖고 일본에 나갈 분들에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베러웨이시스템즈도 만났습니다.
우리는 이후 향 서비스를 열 때 이런 협력-협영 경험을 강력하게 살려야 합니다. 일부러라도 협영사에게 유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게 전부 사는 길이 될 겁니다.
도전은 늘 걱정을 낳습니다. 결과는 성공 아니면 실패고, 대체로 실패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패하면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렇지만 역사는 도전을 통해 발전해왔습니다.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또 도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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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판 서울 설명회
12월 20일 (목) 14시~ 16시
중구 퇴계로(충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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