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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판 전상점 운영비가 더 많이 드는 게 아니다

티쿤을 이용하면, 해외직판 전상점(전자상거래점, 인터넷쇼핑몰) 운영비가 국내에서 전상점 운영하는 비용보다 더 들지 않는다. 같거나 오히려 덜 든다.


그런데도 내가 해외직판해서 이익 날 때까지 2억~4억 원은 든다고 하면 아주 많은 사람이 실망하고 심하게는 화를 내기까지 한다. 그런 돈 갖고 있는 사람이 누가 있냐고? 나한테 화를 낼 일은 아닌데 화 낼 데가 없으니 내게 화를 낸다.


전상은 국내에서 해도 그 정도 든다. 전상은 전국 소비자를 상대로 전국 판매자가 무한 경쟁하는 시장이니까 생업으로 하는 동네 구멍가게 같은 전상점은 결코 살아남을 수가 없다.


전상은 지경(地境)이 없기 때문에 냉정하게 말하면 승자 독식 세계이고, 과점과 독점은 필연이다. 이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철저히 전문점을 만드는 방법 등이 있는데 그렇게 할 때 2억~4억은 든다고 보는 게 맞다는 거다.


가끔 이런 규칙을 비웃으면서 아이디어와 절묘한 마케팅으로 돈 없이 성공한 사람들이 나타나는데, 이런 사람은 로또복권 맞는 사람이다. 우리도 로또복권 사면서 혹시라도 1등이 안 되나 바라긴 하지만 1등은 늘 TV 뉴스에서나 보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가 이런 경우를 모델로 삼을 수는 없다.


국내에서도 살아남으려면 죽으라고 마케팅해야 하고, 직원 채용해야 한다. 투자 없이 성공할 수 있다면 거긴 이미 사람이 너무 많이 줄을 서 있을 거다. 그런 신기루는 결코 없다. 아니 있어도 없다고 생각하고 일해야 한다. 요행은 오면 고맙지만 기다릴 건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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