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티쿤의 가치

IT기업 가치 평가는 정말 엿장수 맘대로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몇 년 전 쿠팡에 1조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최근에 추가로 2조5천 억 원을 투자했다. 

프랑스 로레알이 한국 패션 전상점 스타일난다를 7천 억원 주고 인수했다. 배달의 민족은 최근 4천억 원을 투자 받았다.


티쿤의 기업 가치는 얼마나 될까? 솔직히 평가가 분분하다.


티쿤 주식은 최근까지 주당 10만 원에 거래되었다. 그런데 상속, 증여세법 평가 방법으로 하면 주당 5만 원도 안 된다. 3년 전에는 국내 5위 이내 투자사와 기업가치 3백억 원으로 합의하고 최종 심사까지 같다. 그야말로 고무줄이다.


제가 새해 선물로 티쿤 주식 1천 주를 주당 10만 원에 내놓겠다고 하니 몇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셨다. 역시 평가는 다 다를 수밖에 없다.


제가 공개 제안을 했기 때문에 티쿤 최근 3개년 재무제표도 첨부파일로 공개한다. 기업 재무제표는 기밀 서류도 아니니까 공개해도 상관 없다. 다만 이 재무제표는 한국 법인 것만 이라는 한계가 있다. 티쿤은 적어도 자료는 정직하게 오픈한다.


티쿤 한-중-일을 연결해서 계산하면,

2015년 1억9600만원 흑자

2016년 4억9700만원 흑자

2017년 4억7700만원 적자

2018년 1억 원 가량 적자(추정)

다.


2017년 적자는 2016년 고객정보를 해킹 당한 보상금 3억 원과 사업 확대에 따른 인원 증가과 퇴직금 등 8억 원 등으로 인한 바가 컸다.


이 상태에서 티쿤의 가치를 추정해볼 필요가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전상점 열기까지 6개 월은 기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