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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니 Oct 30. 2021

내 이름은 경영기획팀 총알! 소통왕으로 거듭나는 중이죠

무니를 위한 직업설명서- 이커머스 경영기획팀 총알


신입사원 마요는 이런 사람이에요!

이커머스 경영기획팀 1년 차 병아리

“나는 무적권 재무팀이다!” 하고는 경영기획팀에 골인!⛳️

시키는 일 열심히 하겠슴다!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사실은 숨겨진 열정맨


이 인터뷰는 이런 무니들을 위한 인터뷰입니다!

 “이커머스.. 그거 좀 4차산업혁명 같구 막 멋져 보이는디…”

 => 이커머스 회사의 하루는 어떤지 총알의 일과를 들어봐!

“경영기획은 숫자만 보는 일인가요?"

=> 총알, 이제는 어엿한 소통왕! 경영기획팀의 real life를 살펴봐!

“예측, 분석...실패하면 잘리나요?”

=> 경영기획팀에게 실적 분석이란 어떤 의미인지, 총알의 이야기를 들어봐!

"생각해 본 적 없는 사기업, 생각해 본 적 없는 직무인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 어쩌다 사기업...자신과는 잘 맞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기업에서 일하게 된 총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감을 충전해보자!





1년 차 신입이 본 이커머스 경영기획팀

경영기획팀은 정확히 무슨 일을 해?

가장 핵심적인 업무는 (1)분석(analysis) (2)예측(forecasting) (3)보고(reporting) 3가지로 나눌  있을  같아! 우선 실적이 나오면 실적을 분석. 그리고 분석 결과를 통해서 앞으로의 리스크를 예측하지. 분기별 예측, 연도별 예측 이런 식으로 단위에 맞춘 예측 방식이 있어. 결국  2가지 업무가 경영기획팀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보면 . 분석하고 예측한 결과를 결국에는 실무단이나 회사 내에 보고하는 것까지가 우리의 핵심 업무야.

또 중간중간 새롭게 등장하는 이슈의 대응도 진행해. 비즈니스에서는 다양한 이슈나 문제가 일어나는데, 그럴 때마다 우리가 문제를 파악하고 원인을 알아내는 거지. 경영기획팀은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부서는 아니야. 하지만 후방에서 숫자상으로, 재무적으로 우리가 리스크를 파악하면서 대비하는 거지. 이후에 전방에서 일하는 운영단에게 리스크를 예측해서 넘겨!

[ 경영기획팀? 재무팀? 회계팀? ]
이름 다른 건 알겠고, 그래서 대체 어떤 일을 하는 건데? 우선, 재무팀이나 회계팀은 기업에 따라서는 하나의 팀으로 존재하기도 해서 가장 정확한 건 지원하는 기업의 직무기술서를 살펴보는 게 좋아! 그렇지만 대략적으로 재무/회계/경영기획의 직무 차이점을 설명해줄게.
*재무팀: 기업의 자금을 관리하는 팀, 매출이 발생하기 위해서 필요한 투자금이나 자본을 관리
*회계팀: 기업의 이익을 관리하는 팀, 발생한 매출과 비용을 기록하고 관리
*경영기획: 기업의 손익을 분석하고 중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하는 팀. 회계팀은 회사 수익이나 재무상태에 대해서 공시해야 하기 때문에 외부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경영기획팀은 내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해.  


이커머스 경영기획팀의 일과를 알려줘!

일단 우리 팀은 고정적인 하루 일과는 없는 편이야. 전체적으로 사업 상황에 따라서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게 돼. 그리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팀 미팅을 통해서 업무 상황을 공유하고 있어. 대부분의 회사와는 좀 다르지? 아무래도 이커머스 산업이 아직 성장 단계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업무 일과도 유동적인 편이야.

놀랍게도! 다른 부서랑 소통하는 업무가 많아. 경영기획팀이나 회계팀의 경우에는 왠지 소통이 적고 숫자만 들여다볼  같은 인식이 있잖아. 나도 들어오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었고. 그런데 일해 보니 소통이 정말 중요하더라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사업상 발생하는 손익도 분석해야 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원인도 해결해야 하다 보니 현장에 계신 분들과도 이야기하면서 업무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예를 하나 들어줄게. 나는 지금 물류센터를 담당하고 있는데, 물류센터 내에서 일어나는 일은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물류센터 담당자분/물류센터 내 회계팀, 총무팀, 구매팀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일을 진행해. 물류센터 하나가 새로 지어진다고 하면 그 내에 있는 새로운 설비와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현장에 계신 분들을 통해서 파악하는 거지.


사실 경영기획과 같은 직무는 어느 회사에나 존재하는 거 같은데, 이커머스여서 다른 점도 있어?

맞아. 이윤을 창출해내는 회사라면 사업 비용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팀은 다 필요할 거야. 그렇지만 이커머스는 '빠르게 변화'한다는 산업적인 특성 때문에 다른 산업의 경영기획 직무와는 다르게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

나는 사실 지금의 회사가 첫 직장이라 다른 기업과의 비교는 어려운데, 함께 일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업무적으로는 크게 2가지가 다른 것 같아.

 번째는 이커머스 필드 사업 자체의 변동성이 커서 업무에서도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 거야.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고정적인 스케줄을 가진 경우가 많잖아. 이커머스 분야는 사업 자체에도 변동성이 크고, 재무적인 숫자 자체도 변동성이 .

 번째로 이커머스는 사업 비용을 정확하게 추적하는  아직은 매우 어렵다 거야. 경영기획팀의 입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성된다는 , 그에 대한 비용이 생겨난다는 거야. 그러면 우리는  비용을 트래킹(추적)해야 . 사업이 확장될 때마다 계속해서 추적할 비용이나 매출이 많아지는 거지. 그런데 이커머스의 경우에는 사업이 완전히 안정화된 단계가 아닌 경우가 많아. 실적을 분석할 ,  맥락은 파악할  있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도대체 어떤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드는지 파악하기는 어려워지는 거지. 사업이 계속 변화하고, 너무 방대하니까 말이야.


호옥시...예측 실패하면...혼나...?

아니아니 전혀 아니야!ㅋㅋㅋㅋ 일단 신입의 실수는 매니저나 선배분들이 책임을 일차적으로 지고, 무엇보다 경영기획팀의 시각에서 틀린 분석은 없어. 경영기획팀 분석의 핵심은 얼마나 변동성을 줄여가는가.

리스크 반영을 예로 들어볼게. 내가 100 예상했는데 알고 보니까 500 썼어. 그렇다면 우리가 뭔가 사전에 리스크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거지. 분명 과다 지출에 대한 전조 증상이 있었을 거야. 그런데 뭔가 정보가 부족했거나, 반영이  되었거나, 리스크 반영을  했던 거지. 정보를 최대한 많이 알고 있어야 정확한 리스크를 반영할  있거든. 그래야 비용이 갑자기 뛰는 리스크가 있으면, 미리 윗선에 보고를   있어.

이건 리스크 뿐만 아니라 기회에서도 마찬가지야. 예를 들어서 특정 사업을 통해서 국가보조금을 받게 되었어. 그럼 또 그런 기회 요인을 반영해서 분석해야 해. 꾸준히 정보를 업데이트해서 윗선에 보고해서 커뮤니케이션하는 게 필요해. 그래야 예측치가 정확해지고, 이후에 결과가 나왔을 때 분석을 하기 쉬워져. 그러면 변동성을 줄여나가서, 다음 분기나 다다음 분기의 정확도가 올라가겠지.

, 변동성을 줄여나가는  핵심이야! 그러기 위해선 최신 정보를 많이 얻어야 . 실무자 분들이 먼저 알려주시긴 하지만, 그런데도 놓치는 경우가 있잖아. 새로운 비즈니스가 오픈한다고 한다면 전화해서 예상 비용이나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필요해.

[ 리스크? 기회? ]
우리 총알이 인터뷰에서 '리스크'와 '기회'라는 표현을 썼는데, 잘 이해하지 못한 무니들을 위해서 인터뷰 맥락상 쓰인 의미를 한 번 정리하고 가보자구!
*리스크: 예상과 달리 비용이 발생하거나, 혹은 예상했던 수치보다 더 크게 발생하는 것
*기회: 예상과 달리 비용이 발생하지 않거나, 더 적게 발생하는 것


경영기획팀에 어울리는 사람을 고르자면?

주도적으로 일하는 사람! 이건 앞서도 말했던 것처럼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있을  같아! 숫자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업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를 아는  중요해. 단순히 숫자만 보고서는 제대로  예측이나 분석이 불가능하니까, 그런 점에서 주도성이 중요한  같아. 먼저 현업에 연락하고 소통하면서, 숫자 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스스로 찾아 나설  있어야 하는 거지.


숫자를 보고 논리 세울  있는 것도 굉장히 중요해! 일을 하다 보면 가끔 "이게 비용으로 나올  있는 숫자인가?" 싶을 정도로 이상한 수치가 나올 때도 있어. (그럴 때마다 아주 당황스러운 편이야) 당황해서 같이 일하시는 매니저님께 말씀드렸더니 숫자가 이상해도 어떻게 해서  수치가 나오게 되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있으면 된다고 하시더라고. 비용을 예측하고, 그걸 수식화하는 과정 자체가 논리 거지. 하나의 비용에도 방대한 데이터가 연관되어 있고, 핵심은 이를 단순화 하는 거야. 어떤 요소들이 비용에 영향을 미치고 얼만큼의 상관관계가 있는지 파악할  있어야 .

비용이나 매출을 예측한 내용이 논리적이면 보고를 할 때도 논리적이고, 명확하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게 돼.




1년 차 직장인의 회사생활 이야기

업무에서 꼭 지키려고 하는 신념이 있어?



신념이라고 하긴 너무 거창한 것 같고, 신입으로서의 마인드는 있어. 첫 번째로는 무의식 중에라도 포기를 안 하는 것. 아무리 어려워도 해볼 것…! 이런 마인드가 내가 일할 때의 마음가짐이야.. 사실 신입은 포기해선 안 되는 걸 넘어서, 딱히 포기할 게 없다고 생각해. 100개의 업무를 던지는 게 아니라 겨우 한두 개 주는데… 거기에서 포기한다는 게 뭔가 이상한 느낌이야.

두 번째로는 적극적으로 이일 저일 해보는 것! 엄청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신입이니까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야. 이일 저일 가리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찾으려고 하는 것 같아. 오지랖일 수도 있지만, 팀 전체 워크플로우에 관심을 가지고, 뭔가 옆에 팀원분이 혹시 놓치고 있는 게 있을 때 말씀드리려 하지!


극악의 밸런스 게임...워라밸과 커리어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당근 워라밸이야! 너무 지키고 싶어.. 하지만 안 지켜져.. 이게 내가 지키고 싶다고 지킬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어 ㅎ

처음에 같이 일하셨던 분이 되게 성장을 중요시하는 분이셔서, 나는 마음은 워라밸이지만 커리어를 택해야만 했거든. 덕분에 강제 성장했었던 기억이 있지.. 사실 회사마다 분위기도 다르지만, 팀 분위기도 천차만별이라서 어떤 팀에 들어가는지에 따라서 또 달라지는 것 같아.


퇴사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사실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 안 해봤어. 주위에 퇴사하는 사람들은 하고 싶은, 커리어의 지향점이 명확한 사람들이 많았어. 본인이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있는 분들이 이직도 하고 퇴사도 하더라고. 나는 성향 자체가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어서 지금으로서는 이직이나 다른 목표는 없어. 당분간은 나한테 주어진 일 성실히 하면서 회사 잘 다니고 싶어!  


회사를 다니면서 변화한 가치관이 있어?

처음에 취업을 준비할  나는 무조건 공기업 가야 한다고 생각했어. 사기업은 뭐랄까… (모든 기업이  가기 어렵지만) 들어가기도 어렵고, 가서 적응도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 다이나믹한  절대로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 나는 스스로가 시스템이 잡혀 있는 곳에서, 체계 안에서  일을 잘한다고 느껴 왔었어. 처음에 공기업, 그중에서도 재무나 회계 직무를 우선순위로 고려했던 이유도, 숫자만 보니까 조금 체계적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어. 그런데 정말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나도 취업하려고 지원하는 기업을  다양화해서 쓰다 보니까 (일종의 리스크 관리...포트폴리오 강화랄까? ㅎㅎ) 결국 최종적으로 사기업 끝판왕 이커머스에 가게 되었지 뭐야 :)

 기준으로는 굉장히 스펙타클한 거지만 경영기획팀 업무가 마케팅이나 영업만큼 역동적이진 않아. 하지만 이커머스 산업 자체가 변동성이 워낙 크다 보니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새로운 일이 많지. 내가 신입이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업무도 고정적이지 않고 프로젝트 성으로  쏟아져. 그런데 막상 그걸 마주하게 되니까, 해내게 되더라고! 그러면서 내가 생각한  모습이 전부는 아닐  있다 생각했었어.

가장 크게 변화했다고 느끼는  다른 부서와 협력할  발견하는  자신의 적극적인 모습들이야. 변화했다고 해서 다른 부서랑 소통하면서 일하는  마냥 편해진  아니야 ㅋㅋ 여전히 다른 분께 전화하기 전에 노트에  말을 적어두고, 시뮬레이션을 몇번씩 돌려보곤 . 간단한 메일 보내는 데도 괜히 10분씩 걸리고 말이야. 그런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지 하게 되더라구! 물론 지금 당장 나보고 마케팅, 영업하라면 솔직히 잘할  있을진 모르겠어. 그렇지만 옛날에는 아예 못할  같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새로운 분야도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으로 변했달까!그래서 마지막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생각한  모습이 전부가 아닐  있으니 '나한테 맞는 직무,  맞는 직무'라고 선을 그어두지 말고 도전해보는  새로운  모습을 찾아갈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거야!




오늘은 이커머스 기업 경영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는 총알의 이야기를 들어봤어. 평소에 경영기획팀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헷갈리기도 했는데 이번 기회에 총알의 이야기를 통해서 직무에 대해 조금은 더 알게 된 것 같지? 일하면서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총알의 이야기처럼 우리 무니들도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을 알아가면 좋을 것 같아!  




안녕하세요! 문과 취준생을 위한 인터뷰를 제작하는 “나는 신입사원 콜렉터 무니”입니다. “신입사원 콜렉터 무니”는 매달 문과 출신 신입사원 한 명을 인터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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