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박한평
온갖 아이콘으로 가득 찬 바탕화면을 보는 순간,
제가 얼마나 치열한 한 주를 보냈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제출안, 제출안1, 최종, 최종_2차, New_최종, 확정, 확정안2 ..
자료의 수정을 거듭할수록
1차 시안이 괜찮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지요?
어떤 일이든 그렇겠지만
한 번에 통과되는 건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여러 사람의 생각과 의견이 담아
집대성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인 거 같아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아내는 건
그래서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거 같습니다.
아, 이번 프로젝트도 드디어 끝이 났네요.
금요일 퇴근하기 전,
삭제할 건 과감히 휴지통에 버리고
저장할 건 폴더에 라벨링 해서 모아놓고 나면
'이번 주도 정말 끝났구나'하는 생각에 괜히 뿌듯해요.
주변 정리를 원래부터 좋아하는 성향이지만,
이렇게 휴지통을 한 번에 몰아서 비우면
그것으로부터 얻게 되는 쾌감이 꽤 큰 편입니다.
무언가를 비운다는 건
제법 행복한 일이네요.
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