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주린이는 주식이 어렵습니다.

by 돌돌이


Screenshot%EF%BC%BF20220228%EF%BC%8D230207%EF%BC%BFKakaoTalk.jpg?type=w1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해도 난 사람이고 소인배이기 때문에 몇 번씩 주식을 들여다본다. 확실히 주식의 가격은 내려갔고 당장 팔아서 SUV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있지만 6월까지는 유지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그 이후에 미국 주식으로 가겠지만 다른 투자를 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 우선 가지고 있던 카카오뱅크 주식을 전부 매도하고 우리금융지주로 갈아탔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던 비상금 45만 원을 더 추가하여 주식을 매수했다. 사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이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식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하나와 우리에 투자를 하고 싶었다. 청개구리 심보까진 아니지만 파이팅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팬심에서 였을까?


지금 금융주들의 상태를 보면 전쟁으로 인한 루블화의 가치 하락으로 덩달아 내려가고 있다. 안정성이 우선인 외인들이 팔고 있기 때문에 금융주는 하락장을 보이고 있다. 다른 주식들 보다 신한지주에 많은 주식이 있는데 다른 금융주들 보다 내리막이 더 빠르다. 실제로도 신한의 1/4만 투자했던 하나금융 주식의 수익이 신한의 수익을 앞선 것이 한 예이다. 6개월간 신한의 행보는 주주친화적인 정책도 없고 자사주 매입 이벤트도 없었다. 중간배당을 이야기하고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했었지만 역시나 공수표였다.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이 52주 신고가를 갱신할 때에도 신한은 저 멀리서 관망하며 찔끔찔끔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며 수혜주의 덕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Screenshot%EF%BC%BF20220228%EF%BC%8D223026%EF%BC%BF_.jpg?type=w1


주주친화적이지 않더라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걸로도 족하다. 뉴스 기사도 그렇고 신한은행이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과 시도가 빛을 보길 기대하고 있다. 내가 보기엔 기존의 것들을 재탕 삼탕하고 있다는 느낌이 크지만 뭐 믿어야지 어쩌겠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전부 신한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제는 하나은행으로 하나씩 바꿀 생각이다. 패럴림픽 공식 후원 은행 이자 대한 장애인 체육회를 후원을 하는 은행이기 때문이다. 수익의 구조와는 거리가 멀더라도 사회적 기여가 큰 행보에 매력을 느낀다. 아내의 카드와 계좌들도 옮겨줄 생각이다. 하나 금융의 배당률이 더 높은 것도 한몫하고 있으며 신한금융지주의 행태가 썩 달갑지 만은 않아서다. 주식을 하지 않았다면 신한은행을 쭉 이용했을 것이다.


주린이는 주식이 어렵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카세트테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