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맥도 생태공원이다.
아내와 데이트를 하면서 자주 왔던 곳이고
이쁜 벚꽃길이 길게 늘어져 있어서
부산에서 벚꽃을 보기엔 이곳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아들의 손을 잡는 동안 느꼈던 감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새로운 세상을 보며 시우는 눈을 뗄 수가 없다
걸음마 보조기를 끌면서 앞으로 나가는 시우를 보고
주변 사람들이 더 난리다.
시우는 이렇게도 사랑받고 자라는구나.
시우의 마음 한편에 있는 하얀 도화지에
구김이 가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것이 아빠의 의무겠지.
엄마 품에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시우
우리가 자리 잡은 자리 하늘의 풍경은
벚꽃으로 가득하다
우리는 푸드케어 이유식을 먹이고 있지만
외출을 할 때면 맘마밀을 주로 먹인다.
파우치로 된 이유식은 편하고
시우도 좋아해서다.
시우가 먹는 모습을 보며 지나가는 사람들이
너무 이쁘다고 한마디 할 때마다
시우도 괜히 으쓱거리며 손을 흔들어준다.
아내가 준비한 유부초밥과 반찬들.
너무나 맛있는 점심시간이다.
고마운 아내는 소풍을 갈 때면 도시락을 꼭 싼다.
우리 가족 신발들
명지에 있는 트레이더스에 들려서
시우 모자와 물품들도 구매하고
집으로 향했다.
결국 시우는 뻗어버렸다.
아파트 근처 산책길에 있는 벚꽃길이다.
길진 않지만 그래도 운치 있고
산책할 때마다 아늑함을 줄 수 있는 공간이다.
시우를 데리고 벚꽃놀이 2차를 감행했다.
작년은 내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하여
2주간 격리를 했었기에
벚꽃놀이를 가지 못했었다.
올해는 벚꽃을 원 없이 본 느낌이다.
그리고 아내는 평일에 소띠맘들과 함께
벚꽃놀이를 또 갈 거란다.
벚꽃길은 공원 안쪽이 아니라
도로가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잠시 차를 주차하고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공항로를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길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추억을 쌓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