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나금융지주의 주식을 매수했다. 매수 당시 가격은 47700원이며 장종가는 47600원으로 어제보다 3.84% 하락했다. 내가 가진 네 가지의 금융주 중에선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주식 수익률이 좋은 편이다. 사실, 팔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수익률이라고 표현할 필요가 없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회사의 주식을 매수를 하려 했으며 그 결과 하나금융지주가 당첨된 것이다. 이렇게 성의 없고 무책임하게 투자와 매수를 한다고 생각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하나씩 주식을 매수해가는 재미가 있고 투자는 전적으로 내 선택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오늘은 기관이 매도를 하고 개인이 물량을 떠받치는 국면이었다. 여윳돈이나 자금이 있었으면 더 매수를 하고 싶었지만 현재의 상태에선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적금을 넣는 이유도 이런 불확실함에 대한 나름의 판단에서였다. 마음 같아선 채권을 사서 그대로 묵혀두고 싶지만, 아내는 청년희망적금의 대상자이기 때문에 2년간은 적금을 들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청년 도약 계좌의 진행이 궁금하다. 난 나이와 소득에 걸려서 애초에 제한되지만 아내는 아직 청년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1억을 모으는 일은 쉽지 않다. 오히려 실제로 1억을 모아본 사람들은 이러한 정부의 정책에 크게 반감을 가지지 않는다. 10년이라는 납입 기간에 대한 불만과 정책이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한 불신은 기우이며 더 많은 이율과 투자처를 찾는 게 아니라면 청년 도약 계좌는 청년에게 무엇보다 훌륭한 정책이 될 것이다. 이렇게 청년에 한정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젊은 세대에게 저축의 습관과 목돈을 만드는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점은 높이 사야 하지 않을까?
P.S - 아들은 오늘도 엄마와 함께 피아크를 다녀왔다. 평일이어서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았단다. 앞으로 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경제적인 여유와 자립을 위해서 목표로 한 발자취를 따라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