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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알바? 게시물 업로드 알바?

by 돌돌이


블로그에 달리는 안부 글이나 댓글 중에는 블로그에 업로드를 문의하는 글들이 제법 있다. 내 블로그가 돈이 된다는 생각에 신나서 물어보면 답변들은 한결같이 비슷하다. 오픈채팅으로 물어봤을 때 달렸던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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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부터 꾸준히 이런 블로그 알바를 한다고 치고 매달 한 건씩 한 달이면 15만 원의 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 애드 포스트로 들어오는 수익은 미미하기 때문에 오히려 한 달 열심히 블로그에 글 쓰는 것보다 그들이(?) 원하는 광고글을 한건 쓰는 것이 수익적으론 더 좋다. 만약 하루에 두 건의 글을 포스팅해 주고 하루에 만 원 정도를 벌 수 있다면 내가 사고픈 주식들을 더 매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애드 포스트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매달 5천 원 남짓이며 어떨 때는 하루에 10원이 전부일 때도 많다.(절묘하게 6월 10일 수익 예정액도 그렇다) 덕분에 취미와 재미로 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이러한 유혹에 흔들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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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블로그 글들을 보면 누가 봐도 광고라는 것들이 느껴지는 포스팅이 많다. 블로그의 운영자가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방향에 대해 신경 쓰진 않지만, 그런 홍보식의 포스팅은 읽기가 싫어지기도 하고 시큰둥하게 넘길 때가 많다. 신기하게도 내가 쓴 포스팅을 1분도 안되는 시간에 좋아요를 10개씩 누르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도 나는 읽은 글만 좋아요를 누르는 편이며 1분에 한 개를 누르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내가 쓰는 포스팅의 글들은 제법 긴 편임에도 불구하고 1분 동안에 10개 이상의 좋아요를 누르는 그분들의 독해 능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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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안부 글도 제법 있고 무엇보다 댓글로 카카오톡 오픈채팅이나 아이디를 남기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마케팅을 통해 사업체와 블로그 운영자와 정보를 얻는 고객까지 모두가 win-win 한다면 좋겠지만, 내가 생각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댓글을 열심히 달고 있는 이유도, 같이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과 전혀 상관없이 잘 보고 간다는 식의 붙여넣기 댓글에는 답변을 하지 않는다. 정부 비판을 하고 간호사 욕을 하고 있는데 밑도 끝도 없는 댓글들을 보다보니,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나에겐 단순히 불편한 댓글일 수 있지만, 그들의 입장에선 생업일 수도 있고 이 수익으로 생활을 하는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P.S

만약 건당 100만원을 준다면? 열과 성의를 다해서 시리즈로다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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