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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락장의 기록 (2022년 6월 13일)

by 돌돌이

내가 가진 금융주들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배당금을 제외한 금액이겠지만, 그래도 마이너스가 난 주식을 보니 씁쓸하다. 신한지주를 제외하고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서 마이너스가 났고 신한지주도 가파르게 매입가를 따라잡고 있다. 올해에 10퍼센트 이상의 수익률도 유지했었지만, 오늘 같은 폭락장에선 금융주도 살아남을 순 없었다. 오히려 외인들이 물량을 털고 나갔기 때문에 더욱 금융주의 하락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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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지주를 제외하곤 전부다 수익률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특히 BNK 금융지주는 눈에 띄게 수익률의 하락세가 도드라진다. 물론 다른 주식들 보다 매입을 늦게 했으며 고점에서 매수했기 때문에 매수를 한 이후에 수익이 난 적이 없다. 그만큼 부산을 사랑하는 부산 사람의 애향심과 애사심으로 주식을 샀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다른 주식들 보다 평가 금액도 낮아서 마음이 덜 아프기도 하지만 분명 손실이 났기 때문에 녀석이 주는 아픔은 감출 수가 없다. 사실 수익이 났고 안났고를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러한 주식들은 애초에 팔지 않고 들고만 있기 때문에 주식의 가치가 떨어졌다 하더라도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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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주식에서 신한지주의 평가액이 다른 주식을 합한 평가액 보다 크다. 신한지주 덕분에 아직은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한지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위험도 있다. 하지만 금융주는 특별히 상승과 하락의 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주가의 변동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금요일과 비교해서 오늘의 등락률은 올해 들어 가장 큰 변화가 있었으며 주식들이 하락 일색이었기 때문에 등락률을 보고 나서부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숫자의 오르내림이 내 감정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숫자의 움직임이 내 자산의 변동 사항을 설명해 주는 수치인 것은 맞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단순한 숫자일 뿐이고 색깔의 변화가 있을 뿐이다.


마음을 새롭게 먹어야겠다. 숫자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웃으면서 즐겁게 보내야지. 물론 하루에 두 번 정도는 주식 가격을 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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