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_비오는 오후
평범한 일상을 시작했다.
자잘한 일들을 소화하고
올해 해야할 일들,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생각한다.
여전히 게으름이 일상처럼 내몸에 딱붙어있는 것은 힘든 일이긴 하지만.
나는 또 여전히 무엇인가를 하려고 애쓰고 있다.
아무것도 없는 '무'를 일상으로 채우는 것이 자유는 아닌것을 잘 알고 있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란 것도 매번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해도 일상에 무리가 가지 않을 때에 가능한 것이다.
해야할 일은
먼저, GPTs와 더 친해지기.
그리고, 여행기를 정리하는 것.
친구들에게 가볍게 안부를 묻는 것.
다시 책 읽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
해야할 일이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기도 하니까,
나는 살아가야하고
두려움에 맞선 용기를 되살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