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와 일하면서 디자이너가 상처받지 않는 방법
디자이너들은 섬세한 면이 있기 때문에 예민한 모습을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자존심도 강하다.
내가 만든 창작물이고, 산물이기에 애착이 가는데 나의 철학과 정성이 들어갔는데 피드백이 좋지 않다면 자존심이 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나에 대한 평가가 아님을 명심해야한다.
단지 작품에 대한 보완점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야한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
상대방이 말했다고해서 그것이 100퍼센트 맞는 것도 아니고,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내가 지금 고집하는 것이 100퍼센트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몇 년이 지나서 지금 내가 고집한 작품이 마음에 안 들수도 있다는 점 명심하기
디자이너라면 상사에게 피드백을 받고 고객에게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피할 수 없다.
피드백 받는 시간, 평가 받는 시간이 달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사회 초년생일 때는 회사에서 피드백 받는 시간을 혼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혼나면 자존심이 상했고, 내 작업물에 대해 누군가가 신랄하게 비판할 때면 속이 시리곤 했었는데 이제는 누군가가 이야기를 해주면 속이 시리거나 혼난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부분은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이라면 염두해야할 부분이다.
내가 잘 못된 사람이라서 혼나는 게 아니라, 부족한 점을 채우면 좋겠다라는 말로 들어야한다. 회사를 다니면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혼나는 건 당연지사. 혼나지 않는다는 것은 성장이 없다는 얘기다.
누군가가 옳은 말을 했다면 내 자존심을 버리고 "조언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라고 받게 되면 악연은 인연으로 이어지게 된다.
내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거 안다.
하지만 우리는 고객의 니즈를 고려하지 않고 그저 나만의 만족을 위해 만드는 것을 '예술'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지금 돈을 벌기 위해 디자인을 '업' 삼고있다. 디자이너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명심해두라.
디자인 작업의 퀄리티는 고객에게 달려있다.
세계 명성이 자자한 디자이너가 제안한다고 한들 고객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고객은 내게 댓가를 지불하고 디자인을 의뢰했다.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부합하는 작업물을 내놓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