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바다, 그리고 느린 하루
터키 사람들의 연휴는 우리가 익숙한 ‘바쁨의 리듬’과는 조금 다르다.
하루를 채우는 건 일정이 아니라 자연의 온도, 물결의 속도, 그리고 사람들의 웃음이다.
핸드폰보다 더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함께 있는 사람들, 그리고 자연의 숨결이다.
아침은 느지막이 시작된다.
친구들은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바닷물을 온몸에 끼얹으며 하루를 여는 것이 그들에게는 일상의 일부분이었다.
우리에게 샤워가 아침의 시작이듯, 이 친구들에게 바다 풍덩 뛰어드는 것이 아침 루틴이다.
파도에 젖은 머리를 말리며 여유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11시가 되고, 그제야 아침 식탁이 차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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