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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에서 배운 ‘쉼의 미학’

부자들은 왜 요트에 열광할까?

by Dreaminnovator

푸른 숲과 에메랄드빛을 지나서

지중해로 향하는 작은 선착장 ⓒcolourcurator


달라만 공항을 나서는 순간, 늦여름의 따스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짙은 소나무 향이 바람 속에 스며 있었고,

창밖으로 펼쳐진 깊은 그린의 숲과 빛을 머금은

호수는 마음속 먼지를 가볍게 털어내는 듯했다.

20분 남짓 달리자 작은 선착장이 나타났다.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던 작은 배 한 척.
그 배를 타고 요트가 정박된 곳으로 향했다.

15분 남짓 물결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자,
바다 위에 고요하게 떠 있는 요트 몇 척이 눈에 들어왔다. 그 옆으로 커다란 파란색 튜브가 바람에 따라 천천히 흔들리고 있었다.


요트와 피클볼 코트(파란색)ⓒcolourcurator

그 순간 비로소 실감이 났다.

오늘 우리가 머물 곳은 바로 이 바다 위라는 사실.

요트에서는 한 가지 룰이 있다 — 맨발로 다니는 것.
그 이유는 마호가니 목재 바닥은 고급스럽고 단단했지만, 섬세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물론 이렇게 큰 요트는 처음이었다.

그냥 단순한 배가 아니다— 침실만 무려 4개.
이곳에는 선장, 부선장, 그리고 집사까지.

그들은 우리의 4박 5일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그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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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 큐레이터 & 패션경영 교수 : 컬러, 감각, 패션을 통해 ‘퍼스널브랜딩을 완성시키는 감각’을 탐구합니다. 여행과 경험 속에서 발견한 색의 언어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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